지난 10월 15일, <놀밥>은 와룡공원으로 가을 소풍을 떠났습니다. 10월 <놀밥>이 함께 읽은 책은 정은귀 작가의 <나를 기쁘게 하는 색깔>입니다. 저자가 마음을 담아 고른 시와 그에 덧붙이는 산문을 통해 나와 타인, 그리고 사회의 모습을 들여다보는 책입니다. 가을이 느껴지는 길을 걷다 저마다 와 닿은 시를 낭독하고, 주민 공동체 시설 이루재로 이동하여 따뜻한 차 한잔을 나누며 책에 관한 서로의 느낌과 생각을 나누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회원소식
[회원모임] 10월의 ‘녹색 걷기’
녹색교육센터 회원모임 ‘녹색 걷기‘ 10월은 한양도성길 중, 창의문 아래 윤동주문학관에서 출발하여 인왕산을 거쳐 돈의문터까지 걸었습니다. 최근 수상한 한국 노벨문학상과 수상작가에게 박수를 보내고 함께 기뻐하며 윤동주 시비앞에서 ’서시‘를 암송하고 성곽길에서 들리는 가을 풀벌레 소리와 새소리를 들으며 가을속으로 걸었습니다. 인왕산의 여러 바위들에 대한 역사적인 의미와 재미있는 유래를 알아가며 걷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습니다. 11월의 녹색 걷기는 돈의문터에서 출발하여...
[회원모임]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의 9월 모임
9월 24일, <놀밥> 9월 모임에서는 남종영 작가의 <동물권력>을 읽었습니다. <동물권력>은 동물의 능동성에 주목하여 동물의 삶을 인간의 지배적 시각이 아닌 지구사적 관점에서 재구성한 책입니다. 일본원숭이 알피부터 지리산 반달가슴곰 오삼이까지, 각 장에 등장하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풀어가며 비인간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10월 <놀밥>은 책과 함께하는 가을 소풍으로 진행됩니다. * 생태인문학 책 읽기...
[회원모임] 탐조클럽 ‘와조’ 9월 모임
녹색교육센터 탐조클럽 ‘와조’ 9월 모임은 가을이 성큼 다가온 날, 다양한 나무가 식재된 남산의 야외식물원에서 새들을 만났어요. 길잡이 파랑새회원님과 귀하디 귀한 나그네새인 한국동박새부터 노랑허리솔새, 상모솔새, 되지빠귀 등 가을 열매를 먹는 다양한 새들을 관찰했어요. 도시 숲속의 다양한 나무 열매, 씨앗은 귀한 먹이 공급원이 되어 도시 숲의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다시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파란 가을하늘 위로는 맹금류인 새호리기와 새매의 멋진 날개짓을 만난 탐조 노트가 풍성한...
[회원모임] ‘녹색 걷기’ 첫 활동
녹색교육센터 회원모임 ‘녹색 걷기‘ 첫 출발은 길잡이 바람 회원님과 함께 9월 하늘빛이 푸르른 날 한양도성 혜화동 전시안내센터에서 출발하여 창의문까지 서울성곽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와룡공원에는 꽃무릇이 한창이었고 성곽길 곳곳에는 따가운 햇살속에 가을이 무르익고 있었어요. 각자 두 팔을 휘저으며 함께 걸으며 몸의 세계를 회복하고 인간다움을 깨달을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10월 녹색 걷기는 창의문에서 출발하여 한양도성을 걸을 예정입니다. ...
[회원모임]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의 8월 모임
녹색교육센터의 회원모임인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 8월 모임에서는 천선란의 <나인>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인>은 식물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며 온 숲을 파란빛으로 밝힐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로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게 된 고향을 떠나 지구로 온 외계인인 주인공 ‘나인’을 둘러싼 아이들의 성장소설이자 SF소설입니다. 차별과 혐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소설 속 아이들은 나와 다른 존재 저 너머까지도 다른 것을 껴안고...
[모집] 2024년 ‘녹색 걷기’ 참가자 모집
(사)녹색교육센터 회원 모임, <녹색 걷기>에서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 <녹색 걷기>는 녹색교육센터 회원 걷기 모임으로, 서울 한양도성 성곽길을 함께 걸으며 녹색 쓰레기를 주워요. 성곽길을 따라 걸으며 자연 숲의 평온함과 녹색의 가치를 누리고 싶은 분은 함께 해주세요.🍂 💚 <녹색걷기> 안내 - 일정 : 2024년 9월 26일부터 12월 19일까지, 월 1회, 목요일 오전 10:00~12:30 9/26, 10/17, 11/21,...
[회원모임] 탐조클럽 ‘와조’ 두 번째 모임
두 번째 ‘와조’ 모임은 백사실계곡에서 다양한 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조금 앞당겨서 진행하였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했지만, 길잡이 파랑새 님의 이야기에는 화창한 날씨와 흐르는 계곡물, 그리고 개울가 바위를 ‘총총’ 걸어 다니는 노랑할미새가 함께 했습니다. 주민만이 아는 길로 계곡에 들어 백석동천을 지나 부암동 마을 길, 현통사까지 함께 돌아보며 물까치, 참새, 딱새, 쇠딱따구리, 까치, 멧비둘기, 집비둘기, 직박구리, 집오리 등을...
[회원모임] 바람과 함께하는 ‘숲 치유’ 종료
상반기 ‘숲 치유’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산림치유 프로그램 ‘숲과함께’로 시작된 인연이, 회원 모임으로 이어져 매 순간이 특별했던 ‘숲 치유’는 자연의 흐름 안에서 기후 위기로 고통받는 숲을 위로하며 위로받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호기심에 첫걸음을 내디 셨던 분들도 어느새 좋은 벗이 되어 만남을 이어가고 있어 의미가 남다릅니다. 새로운 후속 모임을 이어갈 예정이니 하반기 활동에도 많은 관심과 기대...
[회원모임] 탐조클럽 ‘와조(鳥)’ 활동 시작
현재 우리는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생물다양성 감소와 멸종, 생태계 파괴의 위기에 직면해 있습니다. 도시 새를 통해 우리의 삶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갖고자 탐조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와조'는 탐조 전문 자연 교육가 고대현(파랑새) 님께서 이끌어주고 계십니다. 첫 활동은 종로구 와룡공원에서 짙은 초록을 머금은 나뭇잎들 사이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에 이끌리는 숨바꼭질 놀이의 시간이었습니다. 두 번째 모임은 6월 22(토)...
[회원모임]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의 5월 모임
녹색교육센터 회원모임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 5월은 에드워드 윌슨의 <바이오필리아>를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에드워드 윌슨은 바이오필리아(biophilia)를 ‘녹색 갈증’, ‘생명애(生命愛)’로 다른 형태의 생명체와 연결되고 싶어하는 욕구로 정의하며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요. 주변에서의 다양한 바이오필리아 사례를 나누고 생명윤리, 보전윤리에 대하여도 깊이 있게 고민해볼 수 있었습니다. 6월의 <놀밥>은...
[회원모임] 🌿 5월의 바람과 함께 하는 ‘숲치유’
5월의 ‘숲치유’는 초록이 짙어지는 와룡공원에서 숲속 전시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내 나무 친구와 주변 풍경을 그림첩에 함께 담아내면서, 우리가 잠시 느꼈던 그 마음을, 전시회를 통해 숲을 오가는 분들에게도 나누었습니다. 평범했던 나무에 ‘친구’라는 명사가 더해진 순간부터, 주변의 나무 하나하나에 의미가 부여되고 우리의 행동에도 이유가 생겨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평범함이 특별해지는 상반기 ‘숲치유’ 활동은 6월에 마무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