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소식

[시민모임]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의 6월, 강물 활동가의 후기

[시민모임]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의 6월, 강물 활동가의 후기

6월 17일, 생태인문학 책읽기 모임 <놀밥>에서 『엄마의 환경수업』의 저자 정명희 작가의 강연을 듣고 소감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리 몸을 이루는 모든 원소는 우주에서 왔고, 생명의 시작은 경쟁이 아닌 협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인간은 생명, 지구 심지어 우주와도 연결되어 있습니다. 일상 속의 선택들이 생명과 지구에 얼마나 깊은 영향을 미치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에너지의 과소비는 자원 고갈과 기후 위기를 불러오고, 소고기나 바이오에탄올을 만들기 위해...

[회원모임] 6월의 ‘숲치유’ 강물 회원 후기

[회원모임] 6월의 ‘숲치유’ 강물 회원 후기

지난 6월 19일 34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자연은 우리에게 조용한 위로와 쉼을 건넸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와룡공원 숲치유 참여자에게는 나무 그늘과 산바람 덕분에 자연의 평온함을 느끼며 생태 감수성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보폭을 넓혀서 천천히 걷고, 맨발로도 숲속을 걸었습니다. 흙과 나무뿌리, 돌을 밟으며 지구와 깊이 교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적 드문 조용한 곳에 자리를 펴고 자연이 내어준...

[회원모임] 6월의 ‘녹색걷기’ 송미경 회원 후기

[회원모임] 6월의 ‘녹색걷기’ 송미경 회원 후기

걷기를 마친 날 저녁, 한 라디오 앵커가 "나는 나의 정신을 위해 운동한다"는 말에 저는 '아! 그래, 나도 나의 (좋은 상태의)정신을 위해 오늘 걸었구나'는 깨달음과 더불어 간식과 점심, 막걸리로 새삼 더 나온 두툼해진 허리를 내려다보았습니다.   6월 서울둘레길 4회차 모임은 화랑대역 공릉동근린공원 인증스템프함 앞에서 시작했습니다. 묵동천을 끼고 가다 신내어울공원, 신내역, 양원역, 중랑캠핑숲을 통과하고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쉬다가 깔딱고개 앞 쉼터에서 폭우를...

[시민모임]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의 5월, 강물 활동가의 후기

[시민모임]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의 5월, 강물 활동가의 후기

지난 5월 20일에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이 있었습니다. 『나무의 노래』와 『숲에서 우주를 보다』로 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미국 최고의 자연작가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야생의 치유하는 소리』를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길잡이의 책 요약 소개와 참여자 각자가 준비해 온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인상적인 구절을 차례로 낭독하였습니다. 특별히 5월 모임 길잡이이자 가수인 정은님의 순서에서는 멋진 노래가 어우러져 맘껏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회원모임] 5월의 탐조클럽 ‘와조(鳥)’ 모임 소식

[회원모임] 5월의 탐조클럽 ‘와조(鳥)’ 모임 소식

5월 24일, 국립서울현충원의 숲길을 따라 탐조클럽 <와조(鳥)>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망종을 앞둔 초여름은 녹음이 짙어지는 시기이자 텃새들에게는 번식 최절정기입니다.   흐린 날씨로 새들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하긴 어려운 날이었음에도 참새, 새호리기, 까치, 멧비둘기, 뱁새, 박새, 민물가마우지, 곤줄박이, 청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되지빠귀, 새매, 쇠박새, 어치, 파랑새, 뻐꾸기, 큰부리까마귀, 꿩, 직박구리, 오리, 딱새를 만났습니다....

[회원모임] 5월의 ‘바람과 함께하는 숲치유’ 강물 회원 후기

[회원모임] 5월의 ‘바람과 함께하는 숲치유’ 강물 회원 후기

5월의 와룡공원은 하양하양, 그린그린 아까시꽃 향기로 가득합니다.   성곽을 들어서니 찔레꽃이 반기고 인부들은 맨발 길을 단장하느라 분주합니다.   “노래는 듣는 그림이고, 그림은 보는 노래입니다”   길게 펼쳐진 그림책 “물이 되는 꿈”을 감상하며 고운 흙길 위를 사뿐사뿐 걷습니다. 은은한 음악에 맞추어 우리도 잠시 꿈꿔 봅니다.   물이 되는 꿈, 꽃이 되는 꿈, 씨가 되는 꿈, 풀이되는 꿈, 강이 되는 꿈, 바다가 되는 꿈, 다시...

[회원모임] 4월의 ‘와조(鳥)’ 활동

[회원모임] 4월의 ‘와조(鳥)’ 활동

녹색교육센터 회원 모임 탐조클럽는 4월 26일, 평화의 공원에서 네 번째 탐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4월은 푸른 잎사귀가 돋아나는 계절로 새들은 번식을 위해 더욱 활발히 움직이고, 많은 나그네새가 우리나라를 찾는 시기입니다. 봄과 여름 사이의 경계에서 다양한 새들의 활동을 엿볼 수 있는 때였습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평화의 공원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새들에게도 매력적인 공간입니다. 호수와 한강이 있어 물이 풍부하고, 다양한 수종이 식재되어 새들이 여유롭게 살 수 있는 공간이...

[회원모임] 4월의 ‘바람과 함께하는 숲치유’, 강물 회원 후기

[회원모임] 4월의 ‘바람과 함께하는 숲치유’, 강물 회원 후기

초록초록 연두연두, 울긋불긋 봄바람은 신선하고 하늘은 푸르기만 합니다. 벚나무는 꽃비를 뿌려주고, 귀룽나무는 짙은 향기를 선물합니다. 개나리, 철쭉, 애기똥풀, 황매화, 자주괴불주머니... 모두 앞다투어 봄 내음을 자아냅니다. 음악에 맞춰 함께 즐거웁게 춤을 추고, 조용히 눈감고 서서 요가하듯이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 봅니다. 이제 봄기운을 만끽하며 천천히 성곽을 따라 오릅니다. 와룡공원의 냥이들은 낮잠을 즐기고 우린 맨발로 지구와 교감을 나누며 걷습니다. 함께 벚꽃잎을...

[회원모임] 3월의 ‘와조(鳥)’ 활동

[회원모임] 3월의 ‘와조(鳥)’ 활동

2025 녹색교육센터 회원 모임 탐조클럽<와조(鳥)> 3월은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모였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중랑천과 한강, 아차산 등 주변의 다양한 자연 공간에서 새들이 오가는 곳입니다.   세 번째 모임이 진행된 3월은 새순이 터지는 시기, 춘분 이후 철새 대부분이 돌아가고 텃새는 번식하는 시기, 나그네새가 오는 시기입니다. 우리는 이날 노랑지빠귀, 노랑턱멧새, 곤줄박이, 쇠백로, 왜가리, 밀화부리, 까치, 큰부리까마귀, 멧비둘기와 부지런히 둥지를...

[회원모임] 3월의 ‘숲치유’, 장병준 회원 후기

[회원모임] 3월의 ‘숲치유’, 장병준 회원 후기

3월 하순의 나무에서는 나무가 물 올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숲속 둥지’에서는 은행나무에서 ‘숲속 쉼터’에서는 느티나무에서 "으르렁~", "텅~" 하는 신비로운 생명의 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둘러앉아 한강 작가의 ‘나무는’ 시를 돌아가면서 낭송하며 가슴에 사무치는 나무의 의미를 되새겼고 자연을 뜻하는 한 음절 단어로 낱말 맞추기 빙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돋아나는 움과 싹을 보며 봄의 중간이라는...

[회원모임] 2월의 ‘와조(鳥)’ 활동

[회원모임] 2월의 ‘와조(鳥)’ 활동

2025 녹색교육센터 회원 모임 탐조클럽<와조(鳥)> 2월 활동은 맑지만, 차가운 강바람이 세차게 부는 중랑천에서 다양한 종의 새를 만났습니다. 길잡이 파랑새 님의 안내로 먹이 활동하느라, 몸단장하느라 부산한 고방오리, 알락오리, 흰죽지, 새오리, 논병아리부터 옹기종기 모여있는 제갈매기도 만나고 도시 건물 옥상에서 사냥을 준비하는 황조롱이도 관찰하고 기록하였어요. 탐조클럽<와조(鳥)> 모임은 우리 곁에 사는 이웃 ‘새’를 정기적으로 만나는 활동으로 3월은...

[회원모임] 2월의 ‘숲치유’, 박신영 회원 후기

[회원모임] 2월의 ‘숲치유’, 박신영 회원 후기

두 번째 ‘숲치유’는, ‘숲속 둥지’에서 만나 지난달의 안부와 근황을 물으며 화기애애하게 시작했습니다. 와룡공원은 맑은 하늘과 햇빛, 그리고 바람, 마치 새소리까지도 모든 걸 준비하고 맞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몸의 감각을 열어 우수 절기인 지금, 기온과 바람의 세기를 예측해 보았고, 햇살 안에서 빛나고 있는 햇빛 알갱이를 찾아 멍하게 앉아 여유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찬 바람에 더디게 오는 듯한 봄을 찾아내어 반갑게 기록하고, 기쁘게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햇살을 등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