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34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자연은 우리에게 조용한 위로와 쉼을 건넸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와룡공원 숲치유 참여자에게는 나무 그늘과 산바람 덕분에
자연의 평온함을 느끼며 생태 감수성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보폭을 넓혀서 천천히 걷고, 맨발로도 숲속을 걸었습니다.
흙과 나무뿌리, 돌을 밟으며 지구와 깊이 교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적 드문 조용한 곳에 자리를 펴고 자연이 내어준
감잎차를 음미하며 짧은 쉼을 가졌습니다.
‘인생카드’를 뽑아 생각을 나누고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한 참가자는 가까운 사람에게 특별한 시간과 공간을
배려해 주는 것은 가장 소중한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으로도 녹색교육센터는 도시 속 자연과의 연결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회복과 치유의 자리를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