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의 나무에서는
나무가 물 올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숲속 둥지’에서는 은행나무에서
‘숲속 쉼터’에서는 느티나무에서
“으르렁~”, “텅~” 하는 신비로운 생명의 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둘러앉아
한강 작가의 ‘나무는’ 시를 돌아가면서 낭송하며 가슴에 사무치는 나무의 의미를 되새겼고
자연을 뜻하는 한 음절 단어로 낱말 맞추기 빙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돋아나는 움과 싹을 보며 봄의 중간이라는 춘분에 이르고서야 봄이 제대로 온 듯한 세 번째 숲 치유 모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