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모임]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의 5월, 강물 활동가의 후기

2025년 6월 10일 | 회원소식

지난 5월 20일에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이 있었습니다.
『나무의 노래』와 『숲에서 우주를 보다』로 독자의 많은 사랑을 받은 미국 최고의 자연작가 데이비드 조지 해스컬의 『야생의 치유하는 소리』를 읽고 서로의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길잡이의 책 요약 소개와 참여자 각자가 준비해 온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인상적인 구절을 차례로 낭독하였습니다.
특별히 5월 모임 길잡이이자 가수인 정은님의 순서에서는 멋진 노래가 어우러져 맘껏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생물종은 온갖 다양한 생명의 진동과 소리로 서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무의 소리는 공기에 감춰진 생명을 드러낸다.”
“새들의 노래 속에는 식물의 음향적 특성과 바람의 목소리가 담겨 있다.”
“물속의 많은 감정들은 고래와 물고기의 노래라는 형태로 표현된다.”
“식물의 내부구조는 곤충의 진동 신호로 드러난다.”
“당신이 침묵 속에서 읽는 이 페이지의 낱말들조차 공기와 식물의 흔적을 품고 있다”

생태계의 침묵은 개인을 고립시키고, 공동체를 분열시키며, 생명의 생태적 회복력을 약화시킵니다.
지금은 자연과 공동체의 끊어진 관계를 복원하고 치유하기 위해 다른 생물종에 귀 기울일 때입니다.

6월 <놀밥>은『엄마의 환경수업』 정명희 작가와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