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녹색연합에서 녹색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활동가와 녹색교육자들 40여명이 지리산에서 2박 3일동안, 한 자리에 모여 녹색교육의 가치와 녹색운동과 연대의식을 다잡고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저희 녹색교육센터에서도 2015년 올 한 해동안 녹색교사로 활동하신 샘들이 참여하셔서 쉼과 재충전을 하였고 올해 활동을 되돌아보았어요. <전국 녹색연합 녹색교육자 한마당을 시작하겠습니다~> <녹색연합 유경희 상임대표님의 환영말씀과 윤상훈 사무처장님, 그리고 최위환...
녹색소식
상원초 4학년 친구들이 녹색교육센터를 방문하였어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혁신학교인 상원초 4학년 친구들이 시민단체 방문체험활동으로 녹색교육센터를 방문하였어요. 아이들 스스로 시민단체 현황을 조사하고 그 중에서 녹색교육센터를 선택하였고 길도 알아서 척척 찾아왔네요. 모처럼 녹색교육센터 교육실이 왁자지껄합니다. 녹색교육센터가 어떤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인지 탐구해보고 야생동물 영상과 자료를 보며 야생동물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한 발자국 다가가 서로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마무리는 다양한 야생동물...
안부를 물으며-야생동물에게- /녹색길라잡이 최명운
안부를 물으며 -야생의 동물들에게- 녹색길라잡이 6기 최명운(사소한 밤나무) 발뒷꿈치가 발굽에서 멀어진 전설처럼 그 긴 시간 동안 바위를 타고 놀던 너희 부족을 생각해본다. 너희의 숲은 얼마나 치열하며 얼마나 향기로우며 얼마나 아름다운가. 서로에 대한 살기등등한 선제공격조차도 섭리가 되는 곳. 계절 따라 사랑을 하고, 자전처럼 제자리를 맴돌며 배설을 하고, 공전처럼 영역의 울타리를 감시하고, 잉여와 축적이 없이 배고픔에 늘 긴장하며 사는 너희의 숲은...
설악산과 산양을 생각하며 200마리 산양을 함께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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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그림의 환경에세이] 대청봉에 호텔이라니!
[박그림의 환경에세이] 대청봉에 호텔이라니! 녹색연합 공동대표 “오색-끝청봉 케이블카 설치, 한계령~끝청봉 산악자전거 코스, 오색~처막골~관모능선 ATV 코스, 주전골 일대 산악 승마체험, 도보등산 코스 5개소 신설, 도보등산로 입구 펜션 2개소, 오색 도보등산로 중간에 대피소 신설, 한계 삼거리 대피소 신설, 관모능선 대피소 신설, 중청안부 3성급 호텔과 레스토랑, 끝청봉 산장 신설.” 7월 1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전경련이 주최한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고래가 시장바닥서 파는 생선입니까?/정일근 시인
고래가 시장바닥서 파는 생선입니까? 글 정일근 저는 시인입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지만 고래와 무관한 전공입니다. 고래를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울산에 주소를 둔 1992년 뒤로 ‘고래의 파수꾼’으로 살고 있습니다. 울산광역시는 자칭 ‘고래도시’입니다.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 속의 고래부터, 천연기념물 제126호인 귀신고래회유해면인 고래바다를 가졌습니다. 여기에 장생포항이 있습니다.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고래잡이에 대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성공회대 김찬호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글 김찬호 소음의 악순환 도심지를 오가며 엠피쓰리를 듣다가 그대로 꺼놓고 집에서 다시 들을 때마다 깜짝 놀란다. 소리 크기는 그대로인데 귀가 따가워 도저히 들을 수가 없다. 청각은 묘해서 똑같은 음량도 주변이 얼마나 시끄러우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낀다. 소리의 강약을 느끼는 것은 고막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들어온 신호를 최종 접수하는 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깥에서 겨우 들릴 만큼 작았던 소리도 조용한 새벽에 전원을 넣는 순간...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왜 안될까요?/박그림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왜 안될까요? 이번 여름휴가 때 지리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이라 반려견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안 되는 걸 알고 있지만, 문득 ‘왜 안 되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건강한 애완견이더라도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나요? 그렇다면 애완견을 산책 시키려고 동네 뒷산에 데려가는 것도 안 좋은 건가요? 저에게 자연도 중요하지만, 가족 같은 반려견도 소중하기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와숲교사 백마리)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는 절기인 우수에 동산에 올랐다. 겨울눈을 달고 있는 나무가 여기저기 새싹을 내려고 삐죽대는 모습이 겨우내 적막했던 숲속을 생기 있게 만들고 있었는데, 그 풍경을 보는 내 가슴 밑바닥에서도 스멀스멀 뭔가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것은 겨우내 잊고 있었던 설렘이었다. 지지난해, 이렇게 봄기운이 올라오고 풀꽃들이 꽃망울을 올릴 즈음 만났던 열 세명의 아이들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그 꾸러기들은 이 봄기운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고...
[작은것이 아름답다] 시샘달 2월호가 나왔습니다!
특집 <다르게 읽기 다르게 살기> 2월 시샘달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정보는 넘쳐나지만 마음을 기울이고 생각이 흐르는 읽기가 사라지고, 부질없는 감정만 붕붕 떠다니는 이 시절을 들여다봅니다. 몸을 자연의 음과 짓에 맞춰 자신을 읽어내는 ‘다르게 읽기’를 제안합니다. 잘 듣지 못하고 균형감각도 잃어 말길조차 사라져 버린 ‘실어증의 시대’에 읽는 감각을 되찾고 소리를 ‘회복하는 읽기’, 무언가 꿈틀거리는 움직임을 만들고 변화를 일구는 ‘다르게 읽기’를...
자연을 닮은 놀이터를 만들어요! (녹색교육센터 육경숙)
자연을 닮은 놀이터를 만들어요! 놀이터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 녹색교육센터 소장 육경숙 녹색교육센터의 놀이터 사업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회공헌사업인 <친환경놀이터 리모델링>사업에 참여하면서 우리생활 주변의 놀이터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는데요. 현재 전국에 있는 어린이 놀이시설은 총 6만 2989개로 적지는 않지만, 이중에는 오랜 기간동안 방치된 낙후된 놀이터들이 많습니다. 이 사업은 이렇게 낙후된 놀이터를...
녹색연합의 네번째 동화책 ‘맹꽁이야, 이제 넌 어디서 살아?’발간
“사람들이 살 집은 점점 하늘 높이 솟는데, 맹꽁이들은 갈 곳이 없었어요. 우리 힘으로는 맹꽁이 공원도 못 만들고, 맹꽁이 집도 지켜 주지 못하지만 살기 좋은 곳으로 옮겨 줄 수는 있을 것 같았어요. 맹꽁이들아, 우리 곁에 오래오래 있어 줘!” |모여라, 맹꽁이 사총사!| 솔이가 사는 마을은 서울에서도 흙을 밟으며 살 수 있는 오래된 마을입니다. 솔이는 친구들과 마을 뒤 작은 숲에서 뛰어놀았지요. 그런데 아파트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들리며 마을이 변하기 시작합니다. 함께 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