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하순의 나무에서는 나무가 물 올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고 하는데 ‘숲속 둥지’에서는 은행나무에서 ‘숲속 쉼터’에서는 느티나무에서 "으르렁~", "텅~" 하는 신비로운 생명의 소리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둘러앉아 한강 작가의 ‘나무는’ 시를 돌아가면서 낭송하며 가슴에 사무치는 나무의 의미를 되새겼고 자연을 뜻하는 한 음절 단어로 낱말 맞추기 빙고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돋아나는 움과 싹을 보며 봄의 중간이라는...
생태활동
[회원모임] 2월의 ‘숲치유’, 박신영 회원 후기
두 번째 ‘숲치유’는, ‘숲속 둥지’에서 만나 지난달의 안부와 근황을 물으며 화기애애하게 시작했습니다. 와룡공원은 맑은 하늘과 햇빛, 그리고 바람, 마치 새소리까지도 모든 걸 준비하고 맞아주는 것 같았습니다. 우리는 몸의 감각을 열어 우수 절기인 지금, 기온과 바람의 세기를 예측해 보았고, 햇살 안에서 빛나고 있는 햇빛 알갱이를 찾아 멍하게 앉아 여유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찬 바람에 더디게 오는 듯한 봄을 찾아내어 반갑게 기록하고, 기쁘게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햇살을 등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