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그러니까 2009년 새해 1월 10일, 단식에 들어간 지 열흘 만에 처음으로 밥 같은 밥을 먹었다. 엄밀하게 말해 밥은 아니다. 뽀얀 국물에 하얀 떡살이 가지런히 끓여져 있는 맛있는 떡국, 그러니까 새해 떡국을 10일이나 지난 후에 먹은 셈이다. 부드러운 흰 떡의 나들나들 야들야들한 조직감이 입 안에서 씹히는 것이 어찌나 섬세하게 느껴지던지, 아주 조금 먹었는데도 참으로 행복한 맛이었다. 1월 1일 새 아침, 다른 이들이 새 마음으로...
활동후기
2008 맺음달 녹색여행… 남한산성 둘레길
녹색연합 녹색교육센터에서 주관하는 2008 맺음달 녹색여행 남한산성 따라 걷기에 참여하기 위해 매일 출근할 때와 같은 시간에 일어나 집을 나섰다. 모임장소가 우리 집과 정반대쪽인 마천역, 가 볼 기회가 없었는데 서른 정거장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친척언니와 함께여서 그리 지루하지 않게 갈 수 있었다. 참가자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었고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도 있었다. 역에서 출발해 도로를 따라 걷다가 좁은 골목길로 들어서서 가다보니 우리가...
4강 돈의 경영? No 삶의 경영! [3차 녹색시민강좌 – 사랑과 결혼에 대한 녹색반란]
제3차 녹색시민강좌 <사랑과 결혼에 대한 녹색반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제4강 돈의 경영? No 삶의 경영! ‘경제’가 무엇인가요? 강수돌 교수님이 강의 시작과 동시에 우리들에게 던진 화두였다. ‘경제’, ‘경제’하며 매일 신문에서, 뉴스에서, 우리 일상 대화에 쉬이 접하는...
녹색교육센터 1주년 기념, 송년 & 후원행사
녹색교육센터 창립 1주년 기념 후원 및 송년행사를 잘 마쳤습니다. 좁은 공간, 불편한 자리임에도 따뜻하게 송년의 마음, 후원의 마음을 나누어주신 여러 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그동안 녹색교육센터 프로그램에 참가했던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와서 일손도 돕고, 축하노래도 해 주어서 참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딱딱한 프로그램이 아닌, 녹색마술, 녹색경매 등 모두가 함께 웃으며 보낸 시간들은 내년 1년 녹색교육센터가 활동하는데 든든한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함께...
3강 입맞추기 그리고 길들이기 [3차 녹색시민강좌-사랑과 결혼에 대한 녹색반란]
제3차 녹색시민강좌 <사랑과 결혼에 대한 녹색반란> 제3강 입맞추기 그리고 길들이기 “빌라네...빌라....”(‘빌라다’는 ‘별나다’는 경상도 사투리) 그냥 대충 먹지 뭘 그렇게 별나게 다 따진다며 다른 이들이 내게 하는 말이다. 학교 다닐 때 과자를 먹고 나서 우연히 과자 뒷면에 깨알같이 적혀 있는 글들을 읽어 보게 되었다. 처음엔 작은 글씨로 빽빽히 적혀 있나 심심해서 읽어 보기 시작했고...
2강 정직한 몸과 임신, 성이야기 [3차 녹색시민강좌-사랑과 결혼에 대한 녹색반란]
제3차 녹색시민강좌 <사랑과 결혼에 대한 녹색반란> 제2강 정직한 몸과 임신, 성이야기 우리들 모두는 누구나 태어났을 때에는 기쁨을 주는 소중한 존재였다는 걸 잊지 말자!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우리 세포 하나하나가 춤추게 하는 것! 2강 후기 나는 ‘결혼적령기다’. 아니 주변에서 그렇다고 얘기한다. 물론 이미 늦었다는 사람들도 있다. 왜 내가 ‘적령기’이며 또 왜 ‘늦었는지’ 이해가 잘 안되지만...
걷는 것은 자신과의 만남… 지리산길 녹색여행
“걷는 것은 자기 자신과의 만남입니다. 자신의 생명 평화를 완성하기 위한 행위지요. 걷는 것은 곧 자기 성찰의 시간을 갖는 것입니다. 내면의 소리를 듣고 내면의 소리에 충실한 삶을 살고 그 결과 내 삶에 생명과 평화를 흘러넘치게 하는 것입니다.” 도법스님의 말씀이다. “걷는 것은 자신과의 만남....” 이란 이 말씀에 난 공감 한다. 지리산은 내게 오르기만 하던 산이었다. 코스별로 일정을 정하고 마냥 시간에 쫒기 듯 오르기만 하던 산이었다. 그래도...
1강 마님과 삼돌이 [3차 녹색시민강좌 – 사랑과 결혼에 대한 녹색반란]
<사랑과 결혼에 대한 녹색반란> * 11월 19일 수요일 첫 강의 <마님과 삼돌이-사랑과 결혼에 대한 생태학적 기원과 이해> 생물학의 철학분야을 전공하시는 상지대학교 최종덕교수님과 함께 진화생태학적 관점에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재조명해보는 자리였습니다. 생태적인 면에서 시작하여 관계에 대한 시대를 넘나드는 철학적인 개념들을 맛보며 배우자에 대한 사랑에서 더 나아가 온 세상을 어떻게, 왜...
2008 섬환경캠프 람사르 총회를 가다!!!
길게 뻗은 고속도로를 달리는 버스에서 바라본 바깥 풍경은 안개로 가득했다. 마치 시간여행을 하는 것과 같이. Na[無]c가 가장 좋아하는 두 개, [자연]과 [아이들]과 다시 함께 하러가는 길은 시간을 100일 전으로 돌리려는 듯 그러했다. 단지 나무들의 잎이 초록에서 노랑과 빨강으로 바뀌었고, 공기가 싸늘해졌을 뿐이었다. 100일 만에 우리 친구들이 다시 모인 자리. 하지만 그 자리가 생각보다 그렇게 반갑지 않았다. 그동안 몇 번 이러저러한...
[야생동물교육] 5. 야생동물교육 길라잡이 과정 닫는 마당
다시모인 닫는 마당은 모둠마다의 짜온 참신한 교안을 내놓으며 시연을 펼쳤다. 그리고 최태영 박사님이 다시 오셔서 이제까지의 질문들을 모아놓은 듯한 동영상과 세계 석학들의 인터뷰를 보여주시며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의 끝나지 않은 질문을 더 깊이 나누었다. 이제까지 기획과 진행에 힘써주신 여러 강사님들도 함께 참여해주셔서 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돌아온 이후 길라잡이들의 심회는 모두 달랐겠지만 마음...
[야생동물교육] 4. 백령도에서의 야생동물교육 길라잡이 현장교육
지리산 설악산에 이어 백령도 뱃길은 처음 준비할 때부터 만만치 않은 곳임은 알았지만, 막상 떠나는 날 몇시간 전까지도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고 풍랑주의보 여전해서 과연 배가 뜰것인가 조마조마했다. 하루 전날 미리 부두앞 모처에 모여든 이들의 정성이 있어서인가. 다행히 뱃길이 열려줬다. 그렇다고 녹록한 곳일리 없지, 백령도는 쉬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5시간 가까이 배를 탔다기보단 부여잡고는 '이렇게 얼마다 더 울렁대면 고래처럼 물범처럼...
[백두대간] 설악산 백두대간 생태학교 2박 3일간의 일기
<첫째날> 전국 각지에서 온 설악산 백두대간 친구들이 다 함께 모였습니다.내 이름을 확인하고 자료집과 티셔츠, 가방 등을 받았습니다.산양이 그려진 티셔츠로 갈아입고 입학식에 참석합니다. 설악산 국립공원관리공단 신용석 소장님과 녹색교육센터 김혜애 소장님의 말씀을 통해백두대간 생태학교는 백두대간의 의미와 가치에 대해 배우고자연과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지구의 생명을 존중하고 환경사랑을 실천하는 설악산 백두대간 생태학교 생활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