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9일 34도를 웃도는 무더위 속에서도 자연은 우리에게 조용한 위로와 쉼을 건넸고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과 마주하는 시간을 주었습니다. 와룡공원 숲치유 참여자에게는 나무 그늘과 산바람 덕분에 자연의 평온함을 느끼며 생태 감수성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보폭을 넓혀서 천천히 걷고, 맨발로도 숲속을 걸었습니다. 흙과 나무뿌리, 돌을 밟으며 지구와 깊이 교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인적 드문 조용한 곳에 자리를 펴고 자연이 내어준...
맨발걷기
[회원모임] 5월의 ‘바람과 함께하는 숲치유’ 강물 회원 후기
5월의 와룡공원은 하양하양, 그린그린 아까시꽃 향기로 가득합니다. 성곽을 들어서니 찔레꽃이 반기고 인부들은 맨발 길을 단장하느라 분주합니다. “노래는 듣는 그림이고, 그림은 보는 노래입니다” 길게 펼쳐진 그림책 “물이 되는 꿈”을 감상하며 고운 흙길 위를 사뿐사뿐 걷습니다. 은은한 음악에 맞추어 우리도 잠시 꿈꿔 봅니다. 물이 되는 꿈, 꽃이 되는 꿈, 씨가 되는 꿈, 풀이되는 꿈, 강이 되는 꿈, 바다가 되는 꿈,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