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만나는 자연- 사랑스런 가족

2011년 6월 21일 | 가족 환경 자원봉사, 활동후기

우리 가족의 가족자원봉사는 작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학교 교사로 봉사활동을 시작한지는 꽤 되었지만, 막상 나 혼자 하는 봉사였기에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게 되었고, 그 시작은 충효단에서 주관하는 나눔의 집 1박 2일 가족봉사였습니다. 초등학생 큰 아들과 함께 1박 2일동안 봉사를 하면서 함께 이야기 하고 사람들과 어울리며 위안부 할머님들의 아픔을 느끼고 새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봉사에 차츰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때 접하게 된 것이 바로 다솜이 가족 자원봉사였습니다.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발버둥 칠 야생동물에게 도토리를 주는 봉사활동, 겨울에 참여하다 보니 세살배기 막둥이와 함께 가기 어려워 아빠와 두 아들만 함께 했었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온 가족이 함께 가자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이번 “길 위에서 만나는 자연”이라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걸으며 자연을 생각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시간. 항상 늦게 퇴근하는 엄마, 아빠이기에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없었던 우리 가족에게 이 봉사는 우리가 더 많은 것을 누리고 온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삼형제를 이해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말로써가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었던 시간, 다른 가족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을 가질 수 있었던 그리고 작지만 우리의 손길이 자연을 아름답게 가꿀 수 있다는 뿌듯함이 아이들이 자라면서 두고 두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소중한 추억이 될 것 이라 생각됩니다. 아직은 어려 나눔이 무엇이고 봉사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이런한 작은 추억들이 우리 아이들을 나눌 수 있는 다른 사람을 배려할 수 있는 소중한 존재로 자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소중한 기회를 준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에 너무 감사드리며, 더 많은 가족들이 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앞으로도 많이 주셨으면 합니다.
행복한 추억, 소중한 추억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출처: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글쓴이: 사랑스런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