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이 가족자원봉사 “철원 두루미를 보호하라!”

2009년 12월 7일 | 가족 환경 자원봉사, 활동후기

'09. 11. 28(토) 오전 8시
대학로 한 골목에 차를 주차하고 봉사활동 집결지로 향했다.
편의점에서 컵라면과 삼각김밥으로 아침을 대신하면서도 아이들은 설렘으로
마냥 기쁜 표정들이었다.
이번 활동을 준비하시는 사람들과 간단한 목례를 나누고 버스에 올랐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고 일부는 예쁜 티셔츠를 입고 있는 회원들도 계셨다 
출발…
2시간여를 갔을까. 목적지인 철원에 도착하고 민통선을 지나 기다리던 장소로 도착했다



 

철원 자연 생태 학습원이라는 푯말이 폐교를 개조해 만든 시골 풍경과 참으로 어울려 보인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아이들 기념 사진을 찍어주고 곧장 오대쌀로 만든 점심을 먹으러 식당으로 향했다
점심 식사후 우리 일행은 철새 탐조를 위해 인근의 저수지로 향했다.
망원경을 통해 비행중인 독수리도 볼 수 있었으며, 논에서 무엇인가 열심히 먹고 있는 독수리들도
볼 수 있었다.


철새 탐조후 우리는 다시 학습원으로 돌아와, 아이들은 다쳐서 보호중인 조류들의 숙소(?) 청소와
먹이 주기를 진행하고 부모님들은 아이들에게 줄 수건 만들기를 체험해보았다. 
이제, 두루미를 만나러 출발할 시간…
버스로 이동하면서 논 주변에 있는 두루미들을 멋진 설명과 함께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다
비록 버스안 유리창을 통해 본 두루미들이었지만 아이들이나 저나 설렘만은 최고였다
두루미와 조우를 마치고 우리 일행들은 마지막 일정으로 야생 동물 보호소를 방문하여 직접 먹이도 주고
청소도 하며 환경의 중요성과 야생 동물 관리에 대해 다시한 번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우리 문화재 봉사활동 등 몇 차례 봉사활동을 아이들과 함께 가져보았지만 이번 봉사활동은
예전 봉사활동보다 참으로 많은 생각을 가져본 기회였다.
살아있는 동물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그 환경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고 있는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느껴본다.
끝으로 이런 소중한 기회를 마련해주고 행사 준비와 진행으로 고생하신 교보생명 담당자분과
녹색교육 담당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참가자 이강복 님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