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EN] 다큐 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공동체 상영 진행

2025년 12월 31일 | 활동후기

2025년 12월 30일 저녁,  바쁜 연말 임에도 불구하고 광화문 시네큐브에서는  환경교육활동가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모였습니다. 에코샵홀씨 x 서울환경교육네트워크(SEEN) 10주년 공동주최, 홀씨연구소 x 녹색교육센터 주관으로  다큐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을  함께 보면서 의미있는 시간을 가지기 위해서입니다.

조선시대부터 ‘왕의 숲’이라 불리던 가리왕산을 단 3일의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오래된 나무들은 베어지고 숲은 깍이고 훼손되었습니다. 다큐영화 〈종이 울리는 순간〉은  주인공 남준기 기자의 시선을 따라 가리왕산 파괴의 현장을 조용하지만 집요하게 기록하였습니다. 과장된 분노 대신, 현장에서 보고 듣고 확인한 사실들이 차곡차곡 쌓이며 오히려 더 큰 울림을 만들었어요.

영화 상영 후 에코샵홀씨 양경모대표의 인삿말과 더불어  녹색교육센터 정미경센터장의 진행으로  주인공인 남준기님과 대화를 이어가며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갔습니다. <종이 울리는 순간> 영화에서 종소리는 자연이 보내는 마지막 알림입니다. 훼손된 산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 놓치고 무엇을 외면해왔는지 짧지만 무겁게 되묻게 됩니다.

※ 녹색교육센터는 서울의 환경교육을 실행하는 단체, 민간, 기업이 참여하는 울환경교육네트워크(SEEN) 사무국을 운영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