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 청소년환경봉사단 ‘숲틈’ 두 번째 관찰노트 기획회의를 하였습니다.

2019년 11월 21일 | 활동후기, 회원소식

지난 11월 16일(토), 숲틈의 일곱 번째 만남이 있었습니다.

11월에는 그 동안의 활동을 하나로 모아내는 관찰노트 최종안을 기획하였습니다.

관찰한 새 그림을 그리는 모둠,  새들 설명을 정리하는 모둠, 전체 활동 내용을 정리하는 모둠 이렇게 3모둠으로 역할을 정하였어요.

봄, 여름, 가을에 와룡공원에서 본 새들을 다시 한 번 떠올리며 활동의 의의와 목표를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숲틈은 12월, 활동 마무리만을 남겨두었습니다.

12월에는 1년의 결과물인 관찰노트를 지역사회에 배포하고, 겨울을 날 새들에게 먹이를 주는 활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럼 12월에 만나요!

숲틈 박제영 학생의 활동후기입니다.

전체 실내 활동으로 진행되어 너무 좋았다. 날이 날인지라 야외에서 활동하기는 무리가 있었다. 오늘은 새 탐조 활동한 것을 바탕으로 관찰 노트를 제작하기 위한 자리였다. 새로운 ‘새’라는 주제로 활동을 한 게 몇 번 체감상 몇 번 안 되는 것 같은데 벌써 끝이라니 마음이 싱숭생숭했다.

처음에는 박임자 선생님이 여태까지 한 활동들을 쭉 정리해주셨다.아침이어서 살짝 졸리긴 했지만 열심히 들으려고 노력했다. 특히나 우리가 관찰한 새가 16종이나 된다는 것이 매우 놀라웠다. 내가 참가 못 한 탐조활동도 있었지만 ‘우리 주변에 이렇게 많은 새가 산다고?’하며 놀랐다. 설명 후 잠시 쉬는 시간을 가졌다.

15종의 새 조사, 새 그림 그리기, 버드 세이버 이렇게 3 역할로 나누어 조 활동을 진행했다. 우리 조가 7명으로 가장 사람이 많았지만 가장 어색했다. 나를 포함해서 3명만 말을 하고 나머지는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했다. 그래도 각자 맡은 역할만 충실히 하면 문제없는 활동이었기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가 있었다. 새가 16종이나 되었기에 노트 공간이 부족했다. 글을 많이 쓰자니 가독성이 떨어지고 적게 쓰자니 내용이 부실해졌다. 설상가상으로 사진과 그림을 다 넣어야 했다. 사진보다는 우리가 직접 그린 그림이 더욱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림과 함께 적절한 구성 방식을 찾았다. 혼자 했으면 정말 힘들었을 텐데 조원들의 힘이 컸다. 다음 달에 나올 탐조 노트가 너무나도 궁금하다.

 

3년 동안 숲틈 청소년 봉사단으로 활동했다.

처음 시작할 때는 뭣 모르고 부모님 등쌀에 밀려 시작했다. 하다 보니 점점 주변 환경에 관심을 가졌다. 숲에 가거나 흔한 가로수를 보더라도 숲틈이 떠올랐다. 가로수가 공격받고 있는 상황을 보면 마음이 아팠다.

이 활동은 정말 추천해주고 싶다. 친구들에게 말해주면 무슨 봉사냐고, 무슨 활동이냐고 처음 들어본다는으로 말하곤 한다. 이해한다. 나도 참여하기 전까지 이런 활동이 있는 줄도 몰랐으니까.

그러나 참여했을 때 느끼는 가치는 단순 봉사활동과 비교할 수 없다. 살면서 이런 경험을 해볼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고민하지 말고 당장 참가하길 추천한다. 규모가 더욱 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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