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수원리더] 유치원, 어린이집 교사들과 함께하는 2기 교육 시작

2013년 6월 27일 | 에코리더 양성, 활동후기

봄이 시작된 벚꽃을 따라 수원시 가족여성회관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에코수원리더 2기는 유치원, 어린이집 원장님들을 초대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자연 교육이라는 점에서 녹색교육센터와 더욱 공감할 것이 많을 것이라, 처음 만나게 되는 오늘의 기다림이 더 설렜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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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들이 자리가 채워지고 자미쌤의 사회로 에코수원리더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은 모두의 얼굴에 긴장감이 남아있었어요. 그러나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녹색의 마음들을 배워가며, 분명 그 마음들이 밝은 표정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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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교육센터에 대한 소장님의 소개 시간. 각 유치원, 어린이집 선생님들은 저희 녹색교육센터를 어떻게 보셨을까요?참석하신 선생님들은 함께 협력하며 녹색을 교육해나갈 분들이지요. 저희 센터가 그분들께 든든한 지원군이라는 것이 전달되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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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진 1기 수강생들의 인사. 너무나 소중한 분들의 방문에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에코수원리더 교육이 얼마나 의미가 있었던가를 보여주신 것이지요. 선배들의 발걸음을 따라서 2기 교육생분들 역시 한 걸음 한 걸음을 진지하게 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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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이어 1기 선배님들의 인사에 맞춰 2기 분들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한 분 한 분 인사를 하느라 조금 많은 시간이 필요했지만,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니 만큼 어느 시간보다 중요하겠지요. 같은 지역에서 일하지만 얼굴을 모르고 있다가 만나게 돼서 여기저기서 반갑다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흐뭇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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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끝나고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화면에는 제목이 잘 보이지 않는 게 아쉽네요. 녹색시민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에서 부터 광교산에서 실제 생태유아교육 프로그램을 경험해 보는 것까지 너무나 좋은 강의들이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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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에코수원리더의 첫 강의를 <어떻게 살 것인가? – 민주스런 녹색시민으로>란 제목으로 연세대 박영신 명예교수님이 열어주셨습니다. 단순히 개념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본인 자신의 인생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일방적인 전달이 아니라 강의 자체가 질문이자 대화였습니다. 민주스럽다는 것은, 또 녹색 시민이란 것은, 경제논리의 비천함을 바로 보며, 서로 대화하며 이 시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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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교수님이 무엇보다 중요시 한 것도 질의응답 시간이었습니다. 경제논리에 대해 다른 얘기를 하는 것은 큰 용기가 필요한 일 아니냐는 질문에, 지금의 대화가 그 과정이며 서로 어깨동무하며 함께 질문해 나가는 것이라고 답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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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네 분의 선생님께서 강의에 대한 소감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강연의 주제가 대화인 것에 어울리게 자기 자신이 여기에 있는 이유에 대해 서로 나눌 수 있던 시간이었습니다. 이를 끝으로 첫 강의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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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수원리더 과정인 만큼 참가하실 때 일회용품을 사용을 자제해 주십사 컵을 들고 오시길 부탁드렸습니다. 어쩌면 그래서 각자의 색깔이 더 잘 드러나게 된지도 모르겠네요. 함께 아이들의 참교육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시라 그런지,강의에 대해 다들 관심이 많으시고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알 수 없는 연대감이 느껴지며,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 뿌듯하기까지 했구요. 이렇게 좋은 분들과 만난 이번 에코수원리더 2기. 앞으로 함께할 시간들이 너무 기다려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