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먹는 밥, 혼자 보는 텔레비전, 혼자 누워 자는 방, 혼자 걷는 골목길. 고령화사회 한국의 도시에 사는 어르신들은 많은 시간을 혼자 막힌 공간들 속에서 보내십니다. 아마 그 공간은 사회가 노년층에게 부여하는 무력감을 더해줄지도 모를 일이지요. 모두를 위한 환경교육을 고민하는 녹색교육센터는 지난 5월부터 11월 첫주까지 어르신들이 답답한 막힌 공간이 아니라 어린 시절 뛰어놀던 트인 들판을 닮은 숲과 공원에서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