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자원봉사 초록씨] 녹색교육센터 회원님들과 함께 생명을 되살렸어요~

2015년 11월 5일 | 활동후기, 회원소식

녹색교육센터에서는 지난 7년 동안 꾸준하게 다양한 환경봉사활동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진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하반기에는 가을이 무르익은 10월의 멋진 날에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에서 녹색교육센터 회원님들 그리고 청소년 환경봉사단인 “쓰담” 친구들과 초록씨 환경봉사 -생명을 되살려요- 생태복원 환경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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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시민모임의 강성란 박사님의 노을공원 생태복원 진행과정과 생명평화에 관하여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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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나는 허브따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한 활동이랍니다~허브차를 만들어 판매를 해 노을공원 생태복원에 도움을 줄 수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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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흙-개량토- 만들기는 삽질을 오래해야해서 땀이 송글송글 맺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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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공원 시밈모임 강덕희 사무국장님과 나무 모종화분을 만들어 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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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교육센터 청소년 봉사단 <쓰담>에서 활동중인 노수빈 단원의 후기를 공유합니다! 늘 활동 후 활동 후기를 꼼꼼하게 잘 작성해준 수빈친구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0월 24일 토요일, 월드컵경기장 역 근처에 있는 노을공원을 중심으로 봉사활동을 했습니다. 첫번째로 한 활동은 모집장소에서 그곳 선생님께 강의를 듣는것이였습니다. 20분정도라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지만 집중하고 잘 듣다보니 그다지 지루하지는 않았습니다. 강의를 들르면서 가장 놀랐던것은 노을공원이나 하늘공원이 쓰레기 매립지 였다는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꽤 많다는 것과 생각과는 다르게 나무들이 잘 자라지 못한다는것, 그리고 마포구 청장님은 노을공원을 더 개발하기를 원한다는것입니다. 처음에 들을때는 좋은게 아닌가, 라는생각도 했지만 뒤에 하신말씀중에 90%는 이미 인간을 위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니 나머지 10%라도 자연을 위하여 써야 한다는것. 인간의 편리가 우선시 되어야 하는지, 아니면 자연을 위해야 하는건지 조금 헷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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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활동으로는 허브잎을 따는것이였는데, 벌레가 많아서 많이 놀라기도 했었지만 허브잎의 냄새는 참 좋았습니다. 보통 나뭇잎을 따서 손가락에 비비면 나는 풀냄새와는 또 다른 냄새였고, 향긋하고 왠지모르게 마음이 편해지는 듯한 향기였습니다. 그리고 쭈그려앉거나 똑같은 작업을 계속하다보니 힘든점도 꽤 있었지만 이 작업을 계속 해야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생각하니 더 열심히 할수있게 되었습니다. 허브잎을 다 따고나서는 점심시간이였는데, 후에 있을 활동들을 생각하며 다른분들과 함께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황촉규의 씨를 따러 올라갔습니다. 오르막길이라 힘들었기도 했고, 올라가는 도중에 옆에서 전기차가 지나가는걸 보고 더 허탈한 감도 있었지만 그래도 올라가니 경치는 아주 멋졌습니다. 정말로요. 갈대축제가 얼마전까지 열렸다는것이 진자이니 갈대를 비롯한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공원이 너무 멋지게 보였습니다. 그런 가을 경치에 푹 빠져 도중에 다른 참여자(?) 와 길을 잃기도 했지만 무사히 찾아가고, 다행이도 큰 탈 없이 황촉규 씨를 따는곳에 갈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늦게 간 탓에 딸수있는 씨앗이 얼마 남아있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묘목 옮겨심기 작업을 했는데 직접 옮겨심은 묘목들이 나중에 잘 클것을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도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통나무 자르기 작업을 했는데, 처음해보는 톱질이라 어색한 면도 있었지만 통나무가 잘려지면서 묘한 통쾌감을 맛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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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봉사단 “쓰담”의 멘토이자 단장인 훈남 이진호쌤 입니다. 자연이름인 숲품처럼 정말 넉넉하고 멋진 샘이셔요.>

사실 이번 활동을 통해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것은 인간은 꾸준히 발전하고 진화하는데, 그에 맞추어 환경에 인간의 편의를 빌미로 욕심을 쏟아부어도 될지가 가장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전기차, 쓰레기 매립장을 공원으로 만든것, 분명히 우리는 환경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앞으로는 휴지 한칸 쓸때라도 환경을 생각하면서 쓸수있도록 해야겠습니다:) by 쓰담 노수빈.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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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녹색교육센터 2015 청소년 환경봉사단 “쓰담” 단원들입니다~아리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