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 생태인문학 책읽기 모임 “놀밥” 아홉 번째 만남

2022년 11월 29일 | 회원소식

지난 11월 22일 화요일 <놀밥>의 아홉 번째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한 근황 나누기와 박신영 회원님의 여는 말로 시작한 11월의 <놀밥>은 도나 해러웨이 저자의 <해러웨이 선언문>과 함께했습니다.

 

<해러웨이 선언문>은 1985년 당대를 살아간 저자의 파격적이고 진솔한 관점이 담겨 있는 선언문으로, 책을 통해 작가는 다른 존재와의 관계와 타자에 대한 이해, 소수자의 연대에 관해 역설합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본인의 자리와 정체성에 대해 탐구해야 하며, 경계를 완화하고 다층적 타자성을 인정하는 태도를 갖추어야 한다는 작가의 신념이 책을 전반적으로 관통한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는데요,

 

생태인문학 책읽기 모임 <놀밥>에서 그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과학철학이라는 장르를 접하게 되어 한편으로는 어렵고 생소했지만, 그만큼 새롭게 깨닫는 점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2022년의 마지막, 12월의 <놀밥>에서 함께 읽을 책은 브라이언 헤어, 버네사 우즈 저자의 <다정한 것이 살아남는다>입니다.

 

연말 모임에서도 회원분들과 따스하고 정겨운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