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 생태인문학 책읽기 모임 “놀밥” 여섯 번째 만남📚

2022년 8월 24일 | 회원소식

여름 더위가 한풀 꺾이고 시원한 가을바람이 찾아온 지난 8월 23일 처서에 <놀밥>의 여섯 번째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고정숙 회원님의 책 소개로 문을 연 8월 <놀밥>에서는

시인이자 농부의 삶을 살았던 저자 야마오 산세이의 <애니미즘이라는 희망>이라는 책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애니미즘이라는 희망>은 자연 만물에 신이 깃들어 있다는 애니미즘 사상이

지구환경을 보존하고 모든 생명이 공존하는 데 필요한 정신이라는 작가의 비전이 담긴 책입니다.

책에서 작가는 순환의 진리를 깨닫는 것과 주변에서 신(god)을 찾는 것, 만물에 깃든 신들과 진정으로 교감하는 능력의 중요성에 대해

단순하지만, 본질적이고 응축적으로 역설합니다.

 

“서두르지 않는다. 그리고 집중한다.”라는 작가의 삶의 원칙이 진득하게 담긴 책이었는데요,

자연 속에서의 삶과 실천하는 삶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었던 8월 <놀밥>이었습니다.

 

9월 <놀밥>에서 함께 읽을 책은 신영복 저자의 <담론>입니다.

자연과 인간이 공생하는 삶의 희망을 엿보았던 이번 모임처럼 9월 <놀밥>에서도 회원분들과 따뜻하고 진심 어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