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 생태인문학 책읽기 모임 “놀밥” 세 번째 만남📖

2022년 5월 25일 | 회원소식

5월 24일 화요일 오후 4시 녹색교육센터의 회원 모임인 생태인문학 책읽기 모임 [놀밥]의 세 번째 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역대 모임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여주신 만큼 오랜만에 배움터가 도란도란 이야기꽃으로 가득했는데요, 이번 5월 [놀밥]의 길잡이이신 석별 김희영 회원님의 소개와 함께 책에 관한 간단한 감상평을 돌아가며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따스한 5월의 햇살과 어울리는 이번 모임의 책은 인기 도서로 유명한 박혜윤 작가의 〈숲속의 자본주의자〉였습니다.
[놀밥]의 가볍고 편안한 분위기와 어울릴 만한 수필 형식의 책이었는데요, 생각처럼 가벼운데 생각보다 무거운 책이라는 감상평처럼 한편으론 쉽지만, 또 굉장히 어려운 책이라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숲속의 자본주의자는 자본주의의 변두리에서 생태적 삶을 추구하는 박혜윤 작가와 그의 가족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낸 책으로, 이 책을 통하여 자본주의와 생태적 삶의 의미, 작가가 말하는 나다운 삶을 사는 방법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들과 이야기들이 오고 갔습니다.

불안정하고 소소하지만, 본인 다운 삶을 선택하고 실현하는 작가의 모습이 담긴 책이었던 만큼 자리에 함께해 주신 회원분들도 각자의 소중하고 다채로운 삶의 이야기들을 공유해 주신 덕분에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모임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한 달 뒤 진행될 6월 [놀밥]에서 함께 읽어볼 책은 디르크 슈테펜스, 프리츠 하베쿠스 저자의〈인간의 종말〉입니다. 삶에 대한 새로운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던 이번 모임처럼 다음 [놀밥]에서도 깊은 울림을 가진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