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좋은 광진교이고 조성이 잘된 한강공원이지만, 지루한 길인데 함께 얘기하고 걸으니 금방 지나갔어요. 공원 아리수 수도관 터진 것 신고도 하고 간식 먹으며 도심지나 모과나무 그늘 아래로 쉬엄쉬엄 고고씽....모과가 주렁주렁 지천으로 널려있어 너무 많이 달려 힘겨운 가지에서 한 개 획득. 모두가 힘들었던 여름을 견딘 숲속의 동식물들은 가을 수확과 준비에 바빠 보였고 나지막한 고덕산 산길에서 맨발 걷기 할지를 살짝 고민하다 샘터공원-방죽공원 거쳐 하산했네요. 하산 후 귀인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