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초, 겨울눈이 피워낸 생명과 봄숲을 만나러 『겨울나무의 시간』 손종례 작가와 함께 남한산성 숲으로 들었어요. 샛노란 생강나무 꽃 진 자리와 털로 가득 덮인 보드라운 잎을 만나며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꼈어요. 지금쯤이면 귀룽나무가 풍성한 하얀 꽃을 피우고 초록 나뭇잎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겠지요. 나무의 겨울눈에서 뾰족하게 혹은 둥글게, 또 다양한 모양으로 움트는 꽃과 잎, 가지를 눈맞춤하고 생동감으로 가득한 봄의 소리를 만끽하며 봄나무 여행을...
남한산성
[놀밥 10월모임] 남한산성 가을숲에서 읽은 걷기 예찬
생태인문학 책읽기모임 <놀밥>은 지난 10월 29일 화요일 알록달록한 남한산성 가을숲으로 소풍을 다녀왔어요. 걷기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유가 담긴책인 다비드 르 브르통의 <걷기 예찬>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걷기는 삶의 불안과 고뇌를 치료하는 약이다.’ ‘걷는 다는 것은 잠시 동안 혹은 오랫동안 자신의 몸으로 사는 것이다’ 라는 저자의 말에 끄덕이며 삶으로서의 걷기를 하는 1%가 되자는 의견이 모아져 2020년 1월부터 실행에 옮기로 하였어요....
한화생명 임직원, 누리미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새집달기 자원봉사활동을 했습니다
한 여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한화생명 임직원 분들과 송파 누리미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경기도 광주 남한산성에서 새집(둥지)를 만들어 달아주는 아주 특별하고 의미있는 봉사활동을 하였습니다. 갈수록 심화되는 산림훼손과 간벌로 인해 깊은 산 속의 새들이 집을 짓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요. 이번 환경봉사활동에서는 깊은 숲속에서 점점 도심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새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해주었어요. 구슬 땅방울을 흘리며 건강한 숲만들기에 기여도 하고 생태계의보고 남한산성 이야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