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간 이의 발자욱

2008년 8월 22일 | 야생동물길라잡이

 

지리산을 감고 휘도는 섬진강 자락에서~  
  
언제나 길에는 먼저 앞서간 이가 있습니다.
늘 외롭고 힘들었을 것 같은 그 먼길을  묵묵히 앞서가는 이가 있었습니다.
친구가 있어 힘들어도 서로를 격려하며
친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오래도록 이길을 걸을 수 있었을 겁니다.
……
오늘은 저도
발자욱을 따라 걸어봅니다.
먼저 간 이의 체취를 느끼며,
먼저 간 이의 힘들었을 여정을 느끼며.
이제 함께하리라 다짐을 해봅니다.
작은 힘이라도 보태보리라 한발을 내딛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