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 기회.

2008년 8월 27일 | 야생동물길라잡이

이번 야생동물 길라잡이 프로그램을 신청한 것은 정말 우연히 녹색연합 사이트를 방문한 것에 부터 시작된 것 같습니다.

그 동안 야생동물이라는 가까운 것 같으면서도 먼 존재에 대해 동경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좋은 기회를 얻어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에는 야생동물 하면 저 아프리카 넓은 초원을 누비는 가지각색의 초식동물들, 그 초식동물을 사냥하려는 육식동물들 등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교육을 받은 후에는 먼 아프리카까지 날라갈 필요 없이 집 근처의 참새, 매미 등에게 정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것은 애정을 주면서 시작하는 것이라지요. 내가 사는 곳 주위에 어떤 환경에 조성되고 그 환경속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동물들에게 애정이 가게 되었습니다. 사는 곳 주위의 산부터 차차 탐사를 하여 어떤 동물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을지 생각을 하니 두근거립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게 되 것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신 것에 교육을 받게 된 것 이 정말 큰 행운이라고 느꼈습니다.

난생 처음 산행으로 여러가지를 준비하면서 어떤것이 부족한지 많은지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습니다. 설레임 하나만으로 시작되 교육.

넘어지고 미끄러지는 산행, 비를 맞으며 걷던 숲길, 울렁대던 뱃길.

정말 꿈만 같던 8월이었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