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별 지구학교 다녀와서

2009년 5월 6일 | 어린이 녹색학교

 

‘초록별 지구학교’ 라는 곳에서 청계산을 갔다.

청계산은 도시 한복판에 있는 산이라고 한다.

모둠을 짰는데 그 중 나는 막대기 조가 되었다.

 나 말고도 6명의 조원이 더 있었다. 이제부터 그 조끼리 다니는 것이라 하였다.

먼저 버스로 명동까지 갔다가 지하철로 인덕원 까지 갔다.

그곳에서 다시 버스를 타고 청계산 까지 갔다..

도착해서 점심을 먹었는데 한성이가 계속해서 먹어댔다.

다른 사람이 남긴 과일까지 다 먹고 하는 말이,

“배고파.” 였다…….

다 먹고 나서 한 조당 하나씩 임무가 주어졌다.

 우리 조의 임무는 봄이 왔음을 알리는 식물을 찾으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청계산을 오르다 보니 여러 가지 꽃들이 보였다.

 개암나무 잎은 보드라웠고 애기나리는 등이 살짝 굽어져 있고 떼를 지어 있었다.

 또 세 잎 양지나리는 작은 꽃에 세 개의 큰 잎이 달려 있었다.

그리고 개별꽃은 수술이 마치 꽃잎에 있는 점 같았다.

고사리 새순은 동그랗게 말려 있었고, 피나물은 이름 그대로 줄기를 꺾으면 피 같은 빨간 액체가 나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청계산을 올랐다.

그렇게 다리가 아프면서 올라가서 설명을 들으니 이 봉우리는 밑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3600m나 된다고 한다.

그런데 그 산을 내려올 때는 올라올 때의 반의반도 안 되는 거리인 것 같았다.

그래도 여전히 다리는 아팠다. 다 내려오자 메타쉐커이아 숲에 들어갔는데 여서 곳에 열매가 떨어져 있었다.

메타쉐커이아는 겉씨식물이라 열매에서 씨앗이 다 떨어져 나가고 껍데기만 남아서 여기저기 흩어져 있었다.

열매를 다 줍고 단체사진을 찍었다.

5월 23일에도 또 ‘초록별 지구학교’에서 모인다고 한다. 1박 2일 동안 하는 캠프라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