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지리산편)

2008년 9월 1일 | 어린이 녹색학교

안녕하세요!

딱따구리(박정현)예요. 백두대간 생태학교, 너무 재미있었어요. 특히, 요리하기, 야영하기, 뱀사골에서 ‘야자’라는 닉네임으로 글자 알아맞히기 최고 재미있었어요. 글자 알아맞히기는 4학년 때 영화이름으로 자주 했었는데, 그 때 생각나네요..

저번에 ‘ㄹ ㄸ ㄸ ㅇ’를 냈을때 친구들이 너무 쉽게 맞혀서 조금 당황하기도 했지요. 아무튼! 노고단으로 갈 때 멀미, 다리 아픔, 힘듬과 야영할 때 날씨가 오락가락하는 것만 빼면 여태 제가 간 곳 중 최고였어요, 참 제 노단(테이블 야자)이는 잘 지냅니다.

제가 지리산 갔다왔다고 친구들한테 말하면 얘들이 ‘우와 – 좋겠다’, ‘반달가슴곰 봤어?’ 등의 질문을 많이 했어요. 저는 그 중에서도 잠자리와 옥색긴꼬리나방에 대한 말을 많이 했어요. 애들이 너무 신기해 하더라구요. 그 잠자리들 머리 어떻게 된거 아냐? 또는 ‘우와 – 쩐다.’, ‘그 긴꼬리 어쩌구 하는 놈, 짱 웃긴다.’라고들 했어요.

둘째 날 밤에 다른 텐트 놀러가서 있었던 일을 애기해 주니까 또 웃더라고요 . 그때 또 재미있는 일이 있었다고 귀신 이야기를 들려주니까 ‘쌤통이다. 캬캬캬 걔 표정 어땠어?’ 응, 응 등 대답해 주니까 엄청 웃다가 내 동생은 뒤로 넘어갔다니까요 큭! 그래서 그런지 내년에 또 가고 싶어요.

선생님들께 저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박정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