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생태공원 들뜬 강아지 가족의 일기

2010년 12월 7일 | 가족 환경 자원봉사, 활동후기

다솜이 가족환경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저는, 모든 행사를 끝마치고 봉사라는 제목앞에 너무 뿌듯하고 기뻤지만, 한편 부끄러웠습니다. 땀한방울 않흘리고 봉사를 했다는 봉사시간 확인증까지 받았으니말이죠.
 
요즘 학생들은 봉사시간을 채워야되는 의무감으로라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있지만,  제가 학생땐 그런 계기를 찾기가 힘들어서 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 방법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우리 아이들에겐 어릴적부터 자연스럽게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는데, 바로 도시숲가꾸기 시간은 너무도 좋은 시작을 열어주었습니다.

 

 

 

 
모든 봉사가 그런건 아니겠지만,  <도시숲가꾸기> 가족 환경자원봉사는 너무 즐겁고 힘들지 않게 시작부터 끝까지 즐거운 체험활동이었습니다.
 
생명의 가치와 배움의 기회를 모두 알게되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길동생태공원의 자원봉사자 선생님들 덕분에 알지 못했던 도시숲이야기와 건강한 숲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족이 함께 인공새집을 만들고, 새들의 번식을 돕는데 일조하는 프로그램이어서
그 시간 만큼은 우리가족 모두가 녹색지킴이가 된 듯 했습니다.
 
다솜이 가족봉사의 취지 그대로, 정말 가족이 나누는 아름답고 소중한 시간이었고, 그런 기회에 우리가족이 참여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우리가족이 만든 새집에 어떤 새들이 와서 번식을 할까, 언제쯤 올까등 아이들이 계속 궁금해하며 기억하고 있습니다.  곤줄박이, 찌르레기..어떤 새라도 우리가 만든 새집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라면서, 시간을 내서 다시 찾아가보려고 합니다.
 
우리가족의 바램대로 많은 새들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 지고, 우리가족도 맑은 공기의 도시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시숲에 관심을 기울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 봉사에 더 많은 참여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다솜이 가족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