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모인 닫는 마당은 모둠마다의 짜온 참신한 교안을 내놓으며 시연을 펼쳤다. 그리고 최태영 박사님이 다시 오셔서 이제까지의 질문들을 모아놓은 듯한 동영상과 세계 석학들의 인터뷰를 보여주시며 야생동물과 인간의 공존의 끝나지 않은 질문을 더 깊이 나누었다. 이제까지 기획과 진행에 힘써주신 여러 강사님들도 함께 참여해주셔서 더 뜻 깊은 시간이었다.
돌아온 이후 길라잡이들의 심회는 모두 달랐겠지만 마음 속 랜드마크가 되어 연결된 산과 바다, 그리고 그곳에 깃들어 사는 야생동물들이 고스란히 마음 속에 들어와 있음을 느끼는 것은 모두 같을 거 같다. 마음속 뛰노는 야생동물들을 이제 더 많은 사람들에 보여주고 들려주며 가슴에서 풀어줄 날을 기다린다. 어느덧 야생동물의 얼굴을 하나씩 닮아버린 사람들이 모여 함께 공존의 순간들을 그리며 다짐하는 한 장면- 그 순간들이 환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