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의 강물을 따라서 1박 2일 낙동강 느끼기 순례

2010년 1월 5일 | 녹색교육문화소식

내마음의 강물을 따라서 1박 2일 낙동강 느끼기 순례


 


 


“대안의 지평을 열다”


 


불교환경연대에서는 “내마음의 강물을 따라서, 낙동강 느끼기 1박2일 순례를 진행합니다.4대강 사업의 현장인 강을 직접 찾아가 강을 지키기 위한 해법과 대안을 찾기위한 순례입니다. 낙동강순례를 계속 하고 계신 지율스님과 불교계 4대강 심포지움 기획위원이신 유정길(에코붓다 대표),김응철(중앙승가대 교수), 오충현 (동국대 환경생태학 교수),이도흠(한양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박경준(동국대 불교학과 교수),박창근(시민환경연구소 소장) 우희종(서울대수의학과 교수),이상헌(한신대교양과정부교수),최연(불교사회원 원장),홍성태(상지대문화콘텐츠학과 교수),서왕진(전 환경정의 사무처장) 등 등 각계 전문가가 함께 대안의 지평을 열고자 하는 순례이오니 회원 여러분의 많은 동참 부탁드립니다.. 


 




– 언  제 : 2010(2554) 1월 7일(목) ~ 1월 8일(금)   1박 2일
– 장  소 : 낙동강 유역
– 주  최 : 불교환경연대
– 주  관 : 불교계 4대강 심포지엄 준비위원회
– 동  참 : 불교계 4대강 심포지엄기획·분과위원/불교환경연대 지도위원, 집행위원/일반
– 후  원 : 화계사
– 준비물: 세면도구, 개인 간식, 두꺼운 옷(강바람이 매섭습니다)
– 문  의 : 불교계 4대강 심포지엄 기획간사 (명계환 017-269-2629/이봉규010-8217-2293)
– 참가비용 : 5만원(상주 근처 펜션 1박)






뒤축이 닳고 단 구두를 끌고



다시 저무는 강가에 나와



갈대처럼 서서 귀를 기울입니다.


 


말수가 적어 깊이를 알 수 없는 강은



여전히 경외감으로 가득합니다.



설화처럼 오래 흘러 왔건만



길게 말하는 법이 없습니다.


 


새들이 저마다 돌아가 날개를 말리고



구름조차 길을 멈추어 쉬는 밤이면



후유~



강은 이따금 크게 숨을 내쉽니다.



한세상 건너가기 참 힘들다고



삶은 옳거나 그른게 아니라 그저 견디는거라고



신음처럼 혼자말을 토해놓고는



이내 휘적휘적 흘러갑니다.



오호라,강은 늘 어떤 몸짓으로 말하였지만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았던 것인데



그러는 동안 시나브로 사방은 어두워지고



길을 물어 볼 곳을 잃은 사람들은 다만 신발끈을 고쳐 매어 볼 뿐 입니다.  유정환


 


크리스마스를 연휴한 지난 주말, 상주를 중심으로 영주, 괴산, 안동, 서울, 부산, 대구,구미, 창원, 남지 등 각처에서 오신분들과 함께 낙동강 물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겨울에는 배를 띄우지 않는다시던 사공님께서 순례단을 위해 특별히 배를 대주셨습니다.
강바람은 차고 매서웠지만 뱃길에 부딪혀 오던 물결의 고요한 철석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출발 전에 “걷는다고 뭐가 달라질까” 하고 묻는 분들이 계셨지만 걸으면서 그런 물음은 잦아들었습니다. 간혹 현수막이나 피켓을 만들어 가지고 오신 분들도 계셨지만 그 펼침막은 가슴에 접어 두자고 부탁을 드렸습니다. 우리의 가슴에 있는 이야기를 꺼내기 전에 먼저 아픈 산하가 우리에게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율스님
 


 



일정 (1박 2일)                       ► 일정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1월 7일 (목)


07:00조계사 출발(지율 스님과 함께)


07:50잠실역 롯데백화점 앞 출발2호선 잠실역 4번 출구


09:00휴게소 휴식충주휴게소


10:10선사시대의 유적지 풍산면 마애리 마애유적지 도착


11:00육지속의 섬마을 병산, 회룡포


12:00점심공양


13:00연꽃 속에 핀 부용대, 내성천


16:00청룡사(상주보)18:00저녁공양(상주)


19:00토론회(식순 )지율스님말씀/분과별토론,전체발표 및 토론/


23:00취침


1월8일(금)


06:00기상 및 아침공양


08:00낙담보, 아포, 구미천


09:30화원- 강창보(금호강 합류지점)


11:00달성보 12:00점심공양(현동)


14:30우포 15:00남지(함안보)


16:00서울출발


18:00휴게소 휴식 추풍령 휴게소


20:00서울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