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단식을 기다리며

2008년 1월 14일 | 녹색단식

단식 이후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니 얼굴 빛이 환해졌다더군요.
거울을 보니 그런 것도 같고….
그러다 생각해보니 요즈음의 몸상태가 몇년전
신장, 간, 심장이 안좋다고 해서 인산의학(?)하시는 한의원서 쑥뜸, 봉침, 환약, 마늘, 죽염 등으로 6개월 정도 치료한 후의 상태가 다시 되었다는 걸 기억해냈답니다.
6개월간 벌어놓은 돈 써가며 고쳐놓은 몸을 다시 안좋게 하는데는 별로 안걸렸다죠…켁…

암튼 그런데 단식한 후의 얼굴빛을 자세히 보니 그때랑 비슷해요.

다음 단식이 기다려지네요.
방탕한 생활을 해도 금방 고칠 수 있을 듯 싶어 별로 두려움이 없어지는게 문제…
방탕해봤자 보식 10일째부터 살짝 과식을 하고 있는 정도구요….
담배는 5년후부터 피울건데 술은 이미 마셔버렸네요…흑……

장거리 자전거 여행 이후에 남들 먹는 양의 두배는 먹어야 배좀 부르나보다고 여겼던 제가 그나마 아직 한공기에 만족하고 사는 것만으로
우선 다행으로 여겨야할 듯해요.
지난 주 금요일에 부모님댁에 가서 몸무게를 재어보니 단식한 후에 재어본데로 4kg정도 빠진 상태 그대로더군요.
앗싸~ 하면서 주는데로 받아먹고 찾아먹고 이틀을 뒹굴뒹굴했더니 그새 2kg이 늘어있어서 당황한 상태….

암튼 1년에 2번 정도는 단식에 도전해보려구요.
아무래도 제가 농사지어 자급자족하지 않는한
그리고 도시에 살고 있는 동안에는 몹쓸 것을 알면서도 섭취하게 되니,
주기적으로 독소를 빼어주는 수밖에요.

20일 번개가 난항을 겪고 있네요.
16일에 김치만두까지 만드신다면,
저는 전주에서 저녁도 안먹고 하루종일 강의후 바로 차타고 올라와서 다만든 만두들 뺏어먹기라도 해야겠습니다….

여여님이 인도에 가시고 김치를 조달해주실 분들이 안나타난다면….
김치만두번개가 아니라
다른 음식 사먹기?번개가 될 듯합니다.
암튼 저는 20일 하루종일 일정 비워둘테니 좋은 의견있으시면 알려주세요.

3일간 전주 내려가 워크샵하느라 여긴 못들어.올 듯해요.
올라와봐서 의견이 없으면 개별연락드립죠…9
근데 문제는 이름하고 얼굴하고 별칭하고 매칭이 안된다는거…..
책에보니 단식하면 기억력도 좋아진다는데…. 뭐가 문제였을지….(>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