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김치만두의 여여입니다

2008년 1월 11일 | 녹색단식

안녕하세요. 단식 중에 큰 목소리로(?!)로 우리 엄마의 김치만두를 떠들어서 여럿 잡았던 여여 권혁란입니다.
이제야, 이 방에 들어왔어요.
아랫글부터 주욱 읽었는데, 재미있네요.
저도 2일, 3일까지 계속 단식했고, 잘 보식하다가,
월요일 첫출근했다가, 그만, 그만, 일식집 가서 사케를 한 병 먹고 말았다는….
그런데요. 정말 죽 하나 가지고 안주를 했고, 사케는 어차피 먹는 거 좋은 걸 먹는게 나을 것 같아, 아주 아주 비싼 걸 시켜서 (하하) 먹었더니…
큰 이상은 없었습니다.
나름 7일까지 지켜온 결과인 듯 싶기도 하고요.
안 먹는 게 더 좋았을 테지만, 그래도, 그 맑은 술이 들어가 좌악 퍼지는 데… 흐흐, 환상이었습니다.

에.
그건 그렇구요.
김치만두 번개 글을 보긴 봤고,
그리고 그렇게 떠들어서 사람을 괴롭혀 놓았으니
꼭 같이 김치만두를 해먹고 싶긴 한데요.
아침님이 적은 걸 보니.. 20일 이네요.
일요일이고.
이따가 오후에 결정나겠지만..
제가 20일날 어쩌면 인도에 가게 될 것 같아요.
보름 일정으로.
그리하여
인도 여행이 결정나면
함께 할 수 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일단, 저는 고구마 감자 만두 모임에 가겠다고 녹색연합 홈피에 적어놓았어요.
우리 회사가 명륜동에 있어서 녹색연합 사무실이 가깝기도 하고
도대체 고구마 감자 만두는 무슨 맛일까 궁금하기도 하여…
갈 까 합니다.

그날 뵐 수 있는 분은 뵐게요.
그리고 저 없이도, (물론 그렇겠지만) 김치만두 번개를 하실 수 있으면 하셔요.
저는 나중에라도, 참가해볼게요.

그럼 모두
가볍고 행복한 마음으로..
오늘 하루를 보내시기를.

여여, 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