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라디보스톡 해변에 닿아있는 어느 전망포인트 돌벽에 있던 낙서.
인나박사님께 꼭 뭔말인지 묻자고 다짐했건만,
그냥 쥐도 새도 모르게 사라진 우리의다짐..
챙피하다며 유례없는 반항을 보인 보리.

마지막 아침을 쏘다니니 좀 춥긴 했지.
그래서 아침 개점하는 문을 열고 들어간 어느 쇼핑 몰.
카페를 찾아찾아
우여곡절끝에 보리가 한 잔 쏜 라떼를 기다리며..

지금생각해도 넘 따뜻하다.
일찍 일어난 자만이 가질 수 있는 따뜻함.
일찍 일어난 자만이 맛볼 수 있는 보리의 한 턱. ㅋㅋ
끝까지 늠름한 보리 장군의 모습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