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와조’ 모임은 백사실계곡에서 다양한 새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시간으로 조금 앞당겨서 진행하였습니다.
비 예보가 있어서 그런지 하늘은 먹구름이 가득했지만, 길잡이 파랑새 님의 이야기에는 화창한 날씨와 흐르는 계곡물, 그리고 개울가 바위를 ‘총총’ 걸어 다니는 노랑할미새가 함께 했습니다.
주민만이 아는 길로 계곡에 들어 백석동천을 지나 부암동 마을 길, 현통사까지 함께 돌아보며 물까치, 참새, 딱새, 쇠딱따구리, 까치, 멧비둘기, 집비둘기, 직박구리, 집오리 등을 만났습니다. 모습을 직접 보여주지는 않아도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새 소리가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이후 모임부터는 절기에 따라 활동 시간을 조정하며 진행할 예정이니,
새와 가까워지고 싶거나 탐조 모임을 함께 해보고 싶은 분들은 편하게 연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