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해오름달 1월호가 나왔습니다!

2015년 1월 16일 | 녹색교육문화소식, 녹색교육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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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겨울철새 겨울사람>
1월 해오름달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한반도 겨울을 살아가는 철새들을 만납니다. 해마다 수천수만 킬로미터, 목숨을 건 비행을 하며 살아내는 철새들은 생명과 생태의 지표입니다. 철새들은 가장 적절한 삶의 자리를 찾아 깃듭니다. 지난해 찾아온 곳에 다시 그 먼 길을 되돌아옵니다. 하지만 탐욕의 개발은 온 삶을 다해 찾아온 철새들의 살터를 빼앗고 무너트립니다. 철새들이 날아오고 날아가는 순환을 멈춘다면, 더 이상 돌아오지 않는다면, 내일도 멈출 것입니다. 1월 해오름달, 지구별 생명의 전령, 철새들을 마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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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아온 겨울철새들 | 정은영
지구의 어떤 새들은 살기 위해 이동한다. 이동하는 새, 철새는 이동경로에 있는 월동지에 따라 목숨이 달려있다. 해마다 먼 거리를 날아와 한반도에서 겨울을 나는 겨울철새들은 수십 만 마리가 떼를 이루는 오리류부터 몇 마리뿐인 멸종위기종까지 다양하다. 가창오리와 큰기러기, 두루미, 노랑부리저어새, 혹고니, 검독수리 같이 우리나라를 찾는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겨울철새들을 소개한다.

겨울철새, 그 아름답고 고단한 여행길 | 김진한
수십만 마리가 군무를 선보이는 가창오리, 브이자 편대비행을 하는 기러기… 겨울철새는 우리에게 계량할 수 없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한다. 번식지와 월동지를 오가며 먹이 생물의 밀도를 조절하고 생태계 균형을 유지하는 철새들의 생태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전한다. 철새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들과 세계의 보호 움직임도 함께 담았다.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중간기착지 한반도 | 편집부
우리나라가 속해있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를 담았다. 세계 9개 철새이동경로 가운데 하나이자 일본, 호주, 중국, 시베리아, 알래스카를 포함한 22개 나라가 속하며 250종 5천 만 마리의 철새들이 이 경로로 이동한다. 우리나라는 철새들의 중간기착지로 갯벌과 강하구, 습지가 겨울철새 월동지로 매우 중요한 곳이다.

겨울철새 서식지를 빼앗은 4대강 사업 | 이기섭
4대강 사업은 하상 모래를 파고 보를 만들어 수심을 깊게 하는 대규모 공사였기에, 야생동물의 삶에 큰 영향을 미쳤다. 겨울철새도 예외는 아니어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같은 수면성 오리류가 크게 줄었다. 축축하게 젖은 모래톱이나 바닥에서 먹이를 찾는 흰목물떼새나 도요류도 줄었다. 4대강 사업을 통해 생물들의 ‘서식지 보존’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짚어본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철새 탓이라고? | 김정수
방역당국은 조류 인플루엔자가 처음 발견됐을 때부터 철새가 유입원인이라고 주장했지만, 10년 시간이 흐르도록 명확한 원인규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가축방역당국은 축산방역정책의 실패를 말 못하는 야생철새에게 떠넘기고 있다. 철새 방역을 실시하는 것이 아니라, 밀집 사육으로 생활환경이 좋지 못한 축사의 사육 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먼저가 되어야 한다.

새만금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 – 오동필, 김형균 님 | 이다영
2003년부터 지금까지, 10여 년 시간동안 꾸준히 새만금 물새들을 지켜본 새만금시민생태조사단 물새팀 오동필 님과 김형균 님을 만났다. 간척 공사가 진행되며 예전 모습을 많이 잃어버린 새만금이지만, 그래도 아직 남아있는 서식지에 새들이 찾아든다. 새만금이 드넓은 생명의 갯벌이었다가는 것을 잊지 않고 다시 살리는 일이 아직 우리들에게 남아 있음을 전한다.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력을 믿어요 – 최종인 님 | 이다영
‘시화호 지킴이’로 활동하며 최종 물막이 공사 뒤 20년 시간동안 시화호의 생태 회복 과정과 함께 해 온 최종인 님을 만났다. 멸종위기 동물이나 철새를 보호종으로 지정하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계속 살아갈 수 있도록 ‘서식지’를 유지하는 것이다. ‘땅을 보호하면 생명들이 스스로 자리를 잡아가는‘ 자연의 순리를 다시금 깨닫는다.

철새들의 경고음을 듣고 있다 – 박중록 님 | 김기돈
‘습지와새들의친구’를 창립해 낙동강하구에서 10여 년 동안 꾸준히 새들과, 새들의 서식지를 조사해 온 박중록 님을 만났다. 우리 주류사회가 경제와 개발만을 앞세운 탓에 늘 자연이 망가지는 모습만을 보아야 했다. 낙동강 하구 새들이 ‘우리에게 내는 경고음’을 더는 외면해선 안 된다는 절박함을 이야기한다.

북한 안변 두루미가 전해준 이야기 | 정은영
북한 안변은 1984년 220마리였던 두루미가 급격히 줄다 1990년대 후반에는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2009년 11월, 다시 흰두루미가 찾아오기까지 20년 시간이 걸렸다. 사라진 두루미를 다시 살리기 위해 진행된 ‘안변 두루미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 이야기를 담았다. 도라산역과 개성공단으로 가던 디엠지 지역이 개발되어 두루미 서식지가 줄어들고 있는 지금, ‘북한 안변 두루미 서식지 복원’ 프로젝트가 가진 의미는 크다.

황새 봉순이가 하동으로 간 까닭 | 도연스님
1971년 4월, 한 쌍 남아있던 황새 가운데 수컷이 포수에 의해 죽고, 그 뒤 무정란을 낳던 암컷까지 1983년 죽고 나서 우리나라 황새는 겨울철새로만 존재했다. 2014년 3월, 기적처럼 우리나라에 날아와 살고 있는 황새 ‘봉순이’ 이야기를 담았다. 봉순이와 함께 생활하는 하동이와 수일이, 희망이까지 모두 네 마리 황새가 모였다. 야생 황새가 다시 정착할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 황새가 살 수 있는 생태를 복원하는 ‘봉순이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새와 사람이 함께, 더불어 공생하기 | 정다미
날아다니는 만큼 새들은 한 자리에 계속, 가만히 머무는 경우가 드물다. 때문에 새들과의 모든 만남의 순간은 소중하다.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원생인 지금까지, 새를 좋아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새를 보아 온 ‘새박사’ 정다미 님의 탐조 이야기를 담았다. 감각이 예민한 새들을 관찰하는 예의, 어렵게 만난 새들을 통해 자연과 교감한 내용들을 전한다.

겨울 철새 지키는 법 | 편집부
우리나라를 찾는 귀한 손님,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는 시기는 바로 지금! 철새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운 한 부분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다. 겨울 철새를 만날 수 있는 행사들과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는 단체들, 새를 만나야 할 때 지켜야 할 사항들을 함께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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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223호 해오름달 벼리】

[특집] 겨울철새 겨울사람
34 우리나라를 찾아온 겨울철새들 | 정은영
36 겨울철새, 그 아름답고 고단한 여행길 | 김진한
42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중간기착지 한반도 | 편집부
44 겨울철새 서식지를 빼앗은 4대강 사업 | 이기섭
49 조류인플루엔자가 철새 탓이라고? | 김정수
53 새만금은 다시 살아날 수 있어요 – 오동필, 김형균 | 이다영
57 자연의 회복력과 생명력을 믿어요 – 최종인 | 이다영
60 철새들이 우리에게 경고음을 냅니다 – 박중록 | 김기돈
73 북한 안변 두루미가 전해준 이야기 | 정은영
80 황새 봉순이가 하동으로 간 까닭 | 도연스님
88 새와 사람이 함께, 더불어 공존하기 | 정다미
94 겨울철새 지키는 법 |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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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연을 담은 미술관 겨울을 노래하다 | 이민종
4 최병수의 자모솟대전 | 최병수
6 빛그림 이야기 새들의 길 | 김학수 윤순영 진익태 외
16 성북동 골짜기에서 오늘이 열어준 딱 그만큼 내일을 살 수 있습니다 | 김기돈
20 마중물 별이 된 아이들과 진보의 미래 | 임의진
26 녹색 늬우스 나라안 나라밖 | 편집부
28 녹색의 눈 기후변화, 지금 여기에서 풀어야 하는 과제 | 윤순진
96 녹색과학실 시민, 측정, 저항 | 그웬 오팅어 김병윤
108 꽃피는 녹색경제 참 은행을 기다리며 | 문진수
116 10퍼센트만 재생복자지로
주저함 없이 정말 좋은 것을 권할 수 있다는 것 – 인컴피알재단 | 김기돈
120 다함께 사는 건강처방전 2015년, 주마다 작심삼일하면 | 박준희
122 녹색상담소 환경에 해롭지 않은 제설방법 없을까요? | 김기돈
124 똑똑똑 읽새님
126 메아리 세상의 짝 잃은 장갑을 모두 모은다면? | 김신범 정인하
128 해오름달 책소개
130 푸른알림판
132 읽새통신
133 작은알림판
134 작아통신
143 맺음이야기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100퍼센트인 대한제지 재생종이 지알코트 80그램, 이플러스 70그램이며,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130그램 재생지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월간 <작은것이 아름답다> www.jaga.or.kr

단순하고 소박한 삶의 길잡이, 달펴냄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우리가 바라고 꿈꾸던 ‘단순 소박하고 아름다운 삶’을 담습니다. 일등, 부자가 아닌 가진 것 없지만 자연을 생각하는 사람들,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꿈이 담겨 있습니다. 지구별 곳곳에 깃들어 사는 야생의 생명들과 보금자리, 그들의 기쁨과 아픔을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 나무 한 그루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재생지를 쓰고 있으며, 고운 우리말을 살려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환경’과 ‘생태’라는 말이 낯설던 1996년 6월에 세상에 나와 지금까지 이 땅의 생태문화를 일구는 대중지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2013년 2월 200호를 발간하고 2014년 6월호로 창간 18돌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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