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미래세대 섬환경캠프 무사히 마쳤습니다!!

2009년 8월 3일 | 공지사항, 미래세대 섬환경캠프

'제주에서 기후변화를 말하다!'

2009 미래세대 섬환경캠프가 5박 6일의 일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몇일동안 집을 비웠던 아이들을 만난 부모님들도 많이 반가우셨지요?
이것저것 걱정도 많으셨을텐데 격려와 응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5박 6일간의 일정동안 무더운 날씨와 땡볕에서 활동하느라
우리 40명의 미래세대 친구들 너무너무 고생 많았어요..
그동안 크게 아프지 않고 힘든 일정에도 열심히 따라와준 친구들에게 고맙습니다.
특히 한라산을 모두 씩씩하게 완주한 친구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리고 우리친구들을 밤낮으로 챙기느라 고생하신 우리 모둠 선생님들
– 공쌤, 달님쌤, 별쌤, 얼레지쌤, 팬더쌤, 물고기쌤, 애기똥풀쌤, 오름쌤 –
우리들을 앞에서 이끌어주신 제주도의 돌멩이쌤,
섬캠프를 전체적으로 아우러주신 코끼리쌤, 잔소리꾼 맑은샘,
무거운 사진기와 영상 카메라를 들고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주신 바람쌤과 코알라쌤,
밤낮으로 엄살쟁이 아이들을 정성껏 돌봐주신 요정쌤,,,
섬캠프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쌤들께 감사드립니다.

2009 섬환경캠프 친구들은 이젠 기후변화에 대해선 박사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말과 글로만 알았던 기후변화를 직접 그 현장에서 확인해 본 경험은
아마 다른 또래 친구들에겐 평생 없을..
우리 섬캠프 친구들만이 가질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 되었을 것입니다.
기후변화가 가져온 농업과 해양, 그리고 한라산 산림의 변화 뿐만 아니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재생가능에너지와 각 분야에서의 연구 활동의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학교에 돌아가서 기후변화에 대해서는 잘난척해도 손색이 없을 거랍니다!
또한 제주의 아픈 역사와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는 친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남아있겠죠…
제주의 쪽빛 바다, 한라산의 푸르름, 새별오름의 바람과 일몰, 그리고 올레길…
이 모든 것이 섬캠프 친구들의 마음속에 담아져 있을 거예요…

도착한 날부터 지금까지 8기 친구들과 쌤들이 커뮤니티에 글을 많이 올렸던데…
그만큼 그립고 보고프단 증거이겠죠…
토요일 제주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서로 안고 눈물도 보이고 그랬는데,,
우리가 함께 했던 5박6일간의 캠프가 앞으로 오랫동안의 인연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섬캠프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11월 재생가능에너지 학교도 있고 또 이 공간에서 늘 이렇게 만날 수 있으니까..
혜화동에 있는 녹색교육센터도 여러분에게 항상 열려있습니다.

우리 섬캠프 8기 친구들,,
자랑스러운 미래세대 섬환경캠프 참가자답게 캠프에서 약속한 것들을 생활에서도 지키려고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친환경세제를 사용하고, 인스턴트를 줄이고, 양치와 세수할 때는 물을 받아서 사용하고…
안쓰는 전기의 코드를 뽑고 개인컵과 손수건 사용을 늘리고…
환경을 생각하고 실천하는 생활과
기계에 의존하기보다 자연과 사람과의 소통을 더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들을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또 관광지로서의 제주가 아닌 생명이 숨쉬고 있는 제주를 바라보고,
우리가 경험한 제주의 역사, 문화에 대해서도 관심을 놓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제 남은 여름방학 기간동안 더 건강하고 힘차게 생활하고,,

2009 섬환경캠프 아리아리, 얼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