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길라잡이] ‘자연그대로’ 모임의 양재천 탐조 후기입니다.

2013년 12월 17일 | 녹색길라잡이, 활동후기

지난 12월 3일 녹색길라잡이 선생님들과 함께 양재천 탐조에 나섰습니다. 

오전 9시 30분 학여울역에 모여 양재천사랑 환경지킴이 강판순 선생님의 안내로 탄천 양재천 방문자 센타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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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 센터에서 양재천의 복원과 생태 환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재 살고있는 여러 종들의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강은 역시 자연그대로 휘돌아내려야 합니다. 직강 공사 NO !!!  

 방문자 센타를 나와 양재천을 걷기 시작했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한 불편함은 있었지만 날씨는 참좋았습니다. 가을은 가을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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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오리님은 그날 물만난 오리셨습니다. 철원 탐조부터 양재천 탐조까지 기획하고 준비하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웃는 모습이 보기 좋아요.

IMG_7760 [양재천의 민물가마우지]

 

탐방센터에 예전 양재천의 모습을 담고 있는 사진이 있었습니다.

직강공사 이후 더러워져 생명이 살 수 없는, 옛 양재천은 사진으로도 악취를 느낄 수 있는 그런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양재천은 물고기와 새들이 노닐고, 사람이 더불어 사는 ‘함께하는 곳’이었습니다.

그 악취나는 곳이 지금처럼 변모한 것은 절망적인 상황속에서도 ‘희망’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IMG_7799 [양재천의 청둥오리와 쇠오리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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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구경하는 중세 귀부인 같이 탐조하시는 우리 샘들. 기품이 넘치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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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버리지않고 그 바램을 실현시키려는 노력. 매일 매일 절망을 접하는 요즘의 우리 사회에 무엇보다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제65주년 세계인권의 날인 오늘. 새들과 함께 했던 12월 3일의 양재천을 생각하며 함께사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끝>

 

*후기를 올려주신 노래솔 권철현선생님은 2013 녹색길라잡이 프로그램 수료 후, 숲해설가 자격증을 취득하셨습니다. 녹색교육센터 다솜이 가족환경자원봉사에 자원활동을 해주셨으며 현재 부천 상동역에서 한림 한국사/사탐학원 원장님으로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