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 8월의 탐조클럽‘와조(鳥)’ 활동 후기

2025년 9월 1일 | 회원소식

8월의 끝자락,

처서는 여름새들이 내려가기 시작하고, 나그네새들이 하나둘 도착하는 시점입니다.

 

이번 달 탐조클럽 ‘와조’는 푸른수목원을 찾았습니다. 푸른수목원은 다양한 수종과 층위 구조, 수변과 덤불, 잔디와 울창한 나무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사계절 내내 새들이 머무르기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는 곳입니다. 특히 처서 무렵은 텃새, 여름새, 나그네새가 한자리에 머무는 보기 드문 시기로, 탐조의 깊이와 즐거움이 더 커졌습니다.

 

기둥 끝에 새초롬하게 앉아 있는 작은 물총새,

덤불 속에 몸을 숨긴 채 조심스레 먹이활동을 하던 덤불해오라기,

순간순간 마주친 장면들은 이번 탐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올해 5월부터는 탐조를 마친 후 10시부터 11시까지,

파랑새님께서 직접 새 도감으로 관찰종을 정리해 주시는 덕분에 얼레지님께서도 따뜻한 그림을 그려주시네요.

 

이처럼 관찰과 기록, 나눔이 함께하는 ‘와조’의 탐조 활동은 단순한 새 관찰을 넘어 자연과 계절, 그리고 사람 사이의 연결을 느끼게 해 주는 소중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탐조에서 만난 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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