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 7월의 탐조클럽 ‘와조(鳥)’ 모임 소식

2025년 7월 30일 | 회원소식

한 달 전보다 짙어진 녹색 숲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햇빛이 강하고, 식물들은 광합성을 충분히 한 듯 녹음은 더욱 깊어져 있었습니다. 짙은 그늘에 숲은 어둡게 느껴졌고, 그 탓에 새들의 빛깔도 선명하게 보이지 않아 탐조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날이었습니다.

기온은 35도, 습도는 무려 98%.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도 우리는 성내천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귀 기울이고 눈을 맞추었습니다. 번식기를 지나 어린 새(유조)들이 많이 보이는 시기였기에, 어미 새와 어린 새들의 다양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짙은 녹음과 유조의 활동, 한여름 숲의 고요한 열기 속에서 새들의 움직임을 따라가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이른 아침의 숲은 여전히 다양한 생명으로 가득했습니다.

 

7월의, 와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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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8월이 되면, 가을을 알리는 철새들이 하나둘 모습을 드러낼 것입니다. 다음 탐조에서는 어떤 계절의 새들을 만나게 될지 벌써 기대됩니다.

 

탐조클럽 ‘와조(鳥)’는 매달 1번씩 토요일 오전에 정기적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새를 좋아하고 자연 속에서 함께 걸으며 관찰하고 싶은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함께 새를 보고, 듣고,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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