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교육센터의 회원모임인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 8월 모임에서는 천선란의 <나인>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나인>은 식물의 이야기를 듣고 소통하며 온 숲을 파란빛으로 밝힐 줄 아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로 풀 한 포기 자랄 수 없게 된 고향을 떠나 지구로 온 외계인인 주인공 ‘나인’을 둘러싼 아이들의 성장소설이자 SF소설입니다.
차별과 혐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소설 속 아이들은 나와 다른 존재 저 너머까지도 다른 것을 껴안고 보듬으며 극복하고 성장해갑니다. 작년에 읽은 <천 개의 파랑>과 마찬가지로 천선란 작가 특유의 감성과 상상력과 발휘된 작품으로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9월의 <놀밥>은 남종영의 <동물권력>을 함께 읽을 예정입니다.
* 생태인문학 책 읽기 모임 <놀밥>은 녹색교육센터의 회원모임으로 책을 통해 서로의 생각을 나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