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 8월의 바람과 함께하는 ‘숲치유’ 모임

2023년 8월 21일 | 회원소식

지난 817일 여름의 끝자락에 녹색교육센터 회원 프로그램 <바람과 함께 하는 숲치유>가 진행되었습니다. 청명한 하늘 아래, 솔솔 불어오는 미지근한 바람과 가을을 재촉하는 풀벌레 소리가 반갑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숲치유로 다시 찾은 와룡공원은 언제나 그렇듯 평화롭고 아름다웠습니다. 하늘거리는 보랏빛 맥문동과 바위틈 수줍게 내민 이름 모를 버섯, 옹기종기 모여 있는 매미 친구들, 그간의 폭우와 무더위를 잘 버텨주어 보는 내내 흐뭇했습니다.

 

8월의 숲치유에서는 자연물과 교감하며 촉각적 감각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먼저, <산책의 언어>에서 발췌한 낱말들을 중심으로 각각의 뜻을 헤아려 본 후 낱말에 해당하는 자연물을 찾아 직접 만져보고 질감을 공유하며 자연과 새롭게 관계 맺는 활동을 해보았습니다.

이어, 들숨과 날숨에 몰입하여 천천히 몸을 이완하며 걷는 시간, 맨발에 닿는 흙에서 느껴지는 촉감에 몸을 맡겨보는 시간 속에서 마음의 안정과 쉼의 여유를 느껴보았습니다.

 

, 세 명이 모둠을 이루어 몸으로 형상을 이어가는 활동도 했는데요. 고유의 궤도를 유지하며 우주의 질서를 이루고 있는 해, , 별이 되어 서로의 영역을 존중하며 의미 있는 조화를 만들어 내는 특별한 경험을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다음 숲치유활동은 921일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자연에 다채로운 방식으로 접근하고 교감하는 녹색교육센터 숲치유 프로그램 계속 함께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