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시민교육] ‘흙손혁명_내 손으로 만드는 생태정원’ 진행

2025년 10월 28일 | 녹색시민교육

지난 9월과 10월, 녹색교육센터에서는 <흙손혁명–내 손으로 만드는 생태정원> 프로그램이 열렸습니다.
퍼머컬처의 철학과 이론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직접 손으로 생태정원을 조성해보았습니다.

이론 과정에서는 ‘지구를 돌보는 윤리’, ‘자원 순환과 생물다양성의 설계’ 등 퍼머컬처의 핵심 원리를 익히며,
단순히 식물을 심는 일이 아니라 흙·물·빛 등 자연과 사람의 관계를 다시 설계하는 일임을 배웠습니다.
자연과 주변 환경을 세심히 관찰하고 이해하는 시선이 곧 생태정원의 출발점이라는 점도 인상 깊었습니다.

여주에 있는 스페이스 해봄에서 진행된 현장워크숍에서는
다년생 작물과 동반식물로 이루어진 생태정원을 둘러보며 퍼머컬처 디자인 프로세스를 몸으로 익혔습니다.
참가자들은 두 팀으로 나뉘어 호미와 삽을 들고 흙을 만지며 나선형과 초승달 모양의 정원을 직접 조성했습니다.
허브와 여러해살이풀, 어린나무를 심는 실습을 통해 서로 협력하며 생태정원의 구조를 완성했습니다.

‘흙손혁명’은 단순히 예쁜 정원을 만드는 일을 넘어
도시의 회복력과 생태 감수성을 되살리는 교육의 장이었습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흙을 만지는 기쁨과 더불어 자연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변화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땅과 사람을 돌보며 공정하게 나누라는 퍼머컬처의 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나만의 생태정원을 가꾸고자 하는 다짐을 품게 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