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소식

회원님들과 설악산 지키기, 天인행동에 동참했습니다

회원님들과 설악산 지키기, 天인행동에 동참했습니다

지난 1월 18일, 매서운 바람이 불고 추워서 견딜 수 없는 날에 녹색교육센터 회원님들과 이사님, 그리고 녹색교육철학을 사회와 학교에 전파하는 녹색교사, 서울에너지드림센터 활동가, 녹색교육센터 활동가와  함께 설악산 국립공원 지키기 天인행동과 설악산을 지키기 위한 온 마음을 모아 생명의 외침에 동참하였습니다. 금강산 화암사에서 설악을 바라보며 차디찬 설악의 바람을 느끼며 어머니 설악산의 아픔을 함께 느끼고 설악산 뭇생명들의 응답소리를 들었습니다. 영하 15도의 날씨, 매서운...

아이들의 마음 속에 와숲의 씨가 건강하게 자라나길(백마리)

아이들의 마음 속에 와숲의 씨가 건강하게 자라나길(백마리)

2015  와숲 프로그램을 마치고 아이들의 마음 속에 와숲의 씨가  건강하게 자라나길 녹색교사 백마리(땅강아지)   수수꽃다리 향기를 맡으며 만났다가 산국 향기를 맡으며 헤어진 ㅇㅇ지역아동센터 친구들. 지지난해에 만났던 적이 있어서 더 반가웠던 아이들이었다. 물론 그 가운데의 반은 낯선 얼굴들이었지만 첫 활동을 시작하자마자 마치 오랫동안 만나온 아이들처럼 친근해져서 다음 활동이 기대 되었던 아이들이었다. 이 아이들과 모두 여덟 번을 만나면서 가졌던 많은 일들이...

[설악산지키기 운동]설악산 天인행동에 동참하였습니다.

[설악산지키기 운동]설악산 天인행동에 동참하였습니다.

국립공원, 천연보호구역, 백두대간 보호지역, 유네스코생물권보전구역, 산림유전자보호구역인 설악산 지키기  2차 천인행동 <천인, 설악에 들다> 에 녹색교육센터의 활동가들이 함께하여 힘을 모았습니다.  2차 천인행동은 용소폭포를 출발하여  케이블카정류장예정지인 오색을 걸으며 설악의 아픔을 직접  느껴보게되었습니다.  서울, 경기, 인천, 강원 등 다양한 곳에서 설악산 지키기 운동에 한 마음 한 뜻으로 해주셨어요. 어머니의 품속처럼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깊은 계곡...

[전국 녹색연합] 녹색교육의 가치와 연대의식을 느낀 녹색교육자 한마당이었습니다.

[전국 녹색연합] 녹색교육의 가치와 연대의식을 느낀 녹색교육자 한마당이었습니다.

전국의 녹색연합에서 녹색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활동가와 녹색교육자들 40여명이 지리산에서 2박 3일동안, 한 자리에 모여 녹색교육의 가치와 녹색운동과 연대의식을 다잡고 함께 어우러졌습니다. 저희 녹색교육센터에서도 2015년 올 한 해동안 녹색교사로 활동하신 샘들이 참여하셔서 쉼과 재충전을 하였고 올해 활동을 되돌아보았어요. <전국 녹색연합 녹색교육자 한마당을 시작하겠습니다~> <녹색연합 유경희 상임대표님의 환영말씀과 윤상훈 사무처장님, 그리고 최위환...

상원초 4학년 친구들이 녹색교육센터를 방문하였어요~

상원초 4학년 친구들이 녹색교육센터를 방문하였어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혁신학교인 상원초 4학년 친구들이 시민단체 방문체험활동으로 녹색교육센터를 방문하였어요.  아이들 스스로 시민단체 현황을 조사하고 그 중에서 녹색교육센터를 선택하였고 길도 알아서 척척 찾아왔네요. 모처럼 녹색교육센터 교육실이 왁자지껄합니다.  녹색교육센터가 어떤 활동을 하는 시민단체인지 탐구해보고 야생동물 영상과 자료를 보며 야생동물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에게 한 발자국 다가가 서로 어떻게 더불어 살아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마무리는 다양한 야생동물...

안부를 물으며-야생동물에게- /녹색길라잡이 최명운

안부를 물으며-야생동물에게- /녹색길라잡이 최명운

  안부를 물으며 -야생의 동물들에게-   녹색길라잡이 6기 최명운(사소한 밤나무) 발뒷꿈치가 발굽에서 멀어진 전설처럼 그 긴 시간 동안 바위를 타고 놀던 너희 부족을 생각해본다. 너희의 숲은 얼마나 치열하며 얼마나 향기로우며 얼마나 아름다운가. 서로에 대한 살기등등한 선제공격조차도 섭리가 되는 곳. 계절 따라 사랑을 하고, 자전처럼 제자리를 맴돌며 배설을 하고, 공전처럼 영역의 울타리를 감시하고, 잉여와 축적이 없이 배고픔에 늘 긴장하며 사는 너희의 숲은...

[박그림의 환경에세이] 대청봉에 호텔이라니!

[박그림의 환경에세이] 대청봉에 호텔이라니!

[박그림의 환경에세이] 대청봉에 호텔이라니! 녹색연합 공동대표 “오색-끝청봉 케이블카 설치, 한계령~끝청봉 산악자전거 코스, 오색~처막골~관모능선 ATV 코스, 주전골 일대 산악 승마체험, 도보등산 코스 5개소 신설, 도보등산로 입구 펜션 2개소, 오색 도보등산로 중간에 대피소 신설, 한계 삼거리 대피소 신설, 관모능선 대피소 신설, 중청안부 3성급 호텔과 레스토랑, 끝청봉 산장 신설.” 7월 16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지역 국회의원과 전경련이 주최한 평창동계올림픽을 활용한...

고래가 시장바닥서 파는 생선입니까?/정일근 시인

고래가 시장바닥서 파는 생선입니까?/정일근 시인

고래가 시장바닥서 파는 생선입니까? 글 정일근 저는 시인입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하지만 고래와 무관한 전공입니다. 고래를 연구하는 학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먼저 말씀 드립니다. 울산에 주소를 둔 1992년 뒤로 ‘고래의 파수꾼’으로 살고 있습니다. 울산광역시는 자칭 ‘고래도시’입니다. 국보 제285호인 반구대 암각화 속의 고래부터, 천연기념물 제126호인 귀신고래회유해면인 고래바다를 가졌습니다. 여기에 장생포항이 있습니다. 국제포경위원회IWC에서 고래잡이에 대한...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성공회대 김찬호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성공회대 김찬호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보자 글 김찬호 소음의 악순환 도심지를 오가며 엠피쓰리를 듣다가 그대로 꺼놓고 집에서 다시 들을 때마다 깜짝 놀란다. 소리 크기는 그대로인데 귀가 따가워 도저히 들을 수가 없다. 청각은 묘해서 똑같은 음량도 주변이 얼마나 시끄러우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느낀다. 소리의 강약을 느끼는 것은 고막 그 자체가 아니라 그것을 통해 들어온 신호를 최종 접수하는 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깥에서 겨우 들릴 만큼 작았던 소리도 조용한 새벽에 전원을 넣는 순간...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왜 안될까요?/박그림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왜 안될까요?/박그림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왜 안될까요? 이번 여름휴가 때 지리산에 가기로 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이라 반려견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입니다. 국립공원에 반려동물을 데려가면 안 되는 걸 알고 있지만, 문득 ‘왜 안 되지?’ 하는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건강한 애완견이더라도 생태계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나요? 그렇다면 애완견을 산책 시키려고 동네 뒷산에 데려가는 것도 안 좋은 건가요? 저에게 자연도 중요하지만, 가족 같은 반려견도 소중하기에 고민에 빠졌습니다. 어떻게...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와숲교사 백마리)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와숲교사 백마리)

 숲에서 자라는 아이들 봄기운이 돌고 초목이 싹튼다는 절기인 우수에 동산에 올랐다. 겨울눈을 달고 있는 나무가 여기저기 새싹을 내려고 삐죽대는 모습이 겨우내 적막했던 숲속을 생기 있게 만들고 있었는데, 그 풍경을 보는 내 가슴 밑바닥에서도 스멀스멀 뭔가가 올라오고 있었다. 그것은 겨우내 잊고 있었던 설렘이었다. 지지난해, 이렇게 봄기운이 올라오고 풀꽃들이 꽃망울을 올릴 즈음 만났던 열 세명의 아이들 얼굴이 스쳐 지나갔다. 그 꾸러기들은 이 봄기운을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