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것이 아름답다] 눈마중달 11월호가 나왔습니다!

2013년 11월 11일 | 녹색교육문화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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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느리게, 공평하게, 맛있게>
11월 눈마중달 <작은것이 아름답다>는 정의로운 먹을거리 평화를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아시오 구스토’(슬로푸드 국제대회)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슬로푸드는 지구식량을 독점해 쥐락펴락 하는 다국적 기업에게 당신의 밥상을 맡기고 싶은지 묻습니다. 생산지역과 품종, 생산자마다 달랐던 다양한 맛은 식품 기업들에 의해 획일화 된 맛으로 바뀌었습니다. 공장 식품을 앞세워 식량을 독점하고, 전통농업 원천인 토종이 사라져 소농이 사라지고, 지역 공동체가 무너졌습니다. 그래서 다시 식량정의를 말합니다. 우리는 먹거리를 스스로 선택하고 먹거리 다양성 회복에 힘을 싣는 ‘공동생산자’가 되어야 합니다.

슬로푸드 맛의 방주 | 편집부
‘맛의 방주’는 세계 각자의 문화와 전통이 깃든, 없어질 위기에 처한 음식을 저장하는 목록이다. 동식물은 물론, 가공식품도 방주에 들어갈 수 있다. 맛의 방주는 좋은 음식의 존재를 알리고, 사람들이 그것에 관심을 가지게 하고, 사람들이 이 운동에 함께 동참하도록 초대한다.

맛워크숍 이야기 | 김춘교, 이다영, 곽지원, 김경
각기 다른 주제의 4가지 맛워크숍 이야기를 담았다. 토종쌀밥 맛의 탐색, 참살이 조리법으로 만드는 건강밥상, 자연발효종 우리밀빵 만들기, 카페의 공장제조 식재료를 대체할 방법을 주제로 진행된 워크숍의 내용과, 직접 소개된 실제 요리법을 함께 실었다.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에서 만난 사람들 | 정은영 이다영
태국 댐 건설을 반대하는 활동가, 슬로푸드국제대회 사무총장, 이탈리아 미식과학대학 관계자, 슬로푸드 요리 경연대회 우승자들을 만나 이야기 나눴다. 바른 먹거리의 정의로움, 나눔과 공유, 식량복지, 식생활과 관련한 여러 고민과 생각들을 모아보았다.

생물다양성은 미래를 위한 보험 | 세레나 밀라노
산업 농업은 단일품종 재배, 엄청난 화학비료, 살충제와 농약 사용으로 물과 흙을 오염시키고 식물과 동물이 위험에 빠지게 했으며, 생물다양성을 훼손했다. 공동체의 지식과 환경을 존중하는 전통농업을 살려내 땅과 관계를 회복하는 ‘오래된 미래’를 만들어가야 한다.

자연을 닮은 토종 맛의 방주가 미래다 | 김성훈
어떠한 음식을 먹는 행위는 그 종을 잇는 것이고, 생산하는 공동체와 농지를 보호하는 일이다. ‘맛의 방주’는 사람들 일상 속에서 가장 친근하게 자리하고 있는 음식을 매개로 선조로부터 이어받은 전통 지식을 실천해나가는 열쇠이자, 첫 단추이기도 하다.

생산자와 소비자, 우리는 공동생산자 | 문지영
슬로푸드에서 말하는 ‘좋고, 깨끗하며, 공정한’ 음식은 지속가능한 새로운 생산과 소비구조를 만드는 것에서 출발한다. 이는 환경을 소중히 여기며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방식으로 생산된, 질 좋은 건강 음식을 일컫는다. 생산자와 소비자는 서로 더 가까워 질 필요가 있다.

정의로운 식량 평화 | 김종덕
유엔 세계인권선언에는 ‘식량권’이 정의되어 있다. 식량정의가 뿌리내리면 식량생산, 가공, 유통, 소비에서 지속가능성이 유지되고 식량과 관련한 불의나 차별이 완화된다. 식량 때문에 발생하는 불안이나 갈등도 줄어들게 된다. 식량정의는 결국 식량민주주의에 닿는다.

아시오구스토, 음식정의와 평화를 말하다 | 박진희
정직한 음식은 세상을 바꿀 힘을 가지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 자체는 물론, 어떤 한 음식이 생산과 유통을 거쳐 우리 식탁에 오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력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 보아야만 한다. 먹거리 격차를 해소하는 것, 음식 정의는 그렇게 시작된다.

맛의 바람이 분다, 우리는 아시아다 – 고재섭 님 인터뷰 | 김기돈
아시오 구스토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음식의 다양성과 그 가치를 확인하고 체험하는 자리이다. 슬로푸드 운동을 통해 나라마다 고유한 음식 문화의 보전과 계승, 소농 중심 농업 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보태고 이바지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 표지그림 : 하영희  디자인 : 오진경

【2013년 11월 209호 거둠달 벼리】

36 슬로푸드 맛의 방주 | 편집부
38 맛워크숍 1 토종 쌀밥의 맛을 찾아서 | 김춘교
40 맛워크숍 2 참살이 조리법으로 만드는 건강밥상 | 이다영
42 맛워크숍 3 자연발효종 우리밀빵 만들기 | 곽지원
44 맛워크숍 4 카페의 공장제조 식제료를 대체할 방법 | 김경
46 2013 남양주 슬로푸드국제대회에서 만난 사람들 | 정은영 이다영
50 생물다양성은 미래를 위한 보험 | 세레나 밀라노
52 자연을 닮은 토종 맛의 방주가 미래다 | 김성훈
56 생산자와 소비자, 우리는 공동생산자 | 문지영
60 정의로운 식량 평화 | 김종덕
66 아시오구스토, 음식정의와 평화를 말하다 | 박진희
70 맛의 바람이 분다. 우리는 아시아다 – 고재섭 님 인터뷰 | 김기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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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연을 담은 미술관  누가 새에게 먹이를 주었나 | 박은태
4 빛그림 이야기  장터 가는 날 | 정정희
8 작아랑 놀자  골프장 이야기 | 권경희 임동순
10 펼치고 싶은 책  매듭 대백과 | 부티크사 | 편집부
12 최병수의 자모솟대전  흐르는 것은 그리워하는 일입니다 | 최병수
14 아는 만큼 보이는 방사능의 진실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조례를 | 방사능와치
17 성북동 골짜기에서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을 살아가는 법 | 김기돈
20 마중물  아들을 기다리며 | 서정홍
26 녹색 늬우스  나라안 나라밖 | 편집부
28 녹색의 눈 빅 애스크! 기후 변화 대책, 보다 분명하게 | 안병옥
76 새로 읽는 농가월령가  나뭇잎 떨어지고 고니 소리 높이 난다 | 이진경
78 야생에 빠지다  수달은 남과 북을 오가며 평화를 누리고 있습니다 – 수달박사 한상용 님 | 정은영
84 녹색과학실  생물학자 배리 커머너 과학, 민주주의, 환경을 통합시키다 | 마이클 에건  김동광
92 공유하기 좋은 날  공구, 빌려쓰고 함께 쓰는 재미 | 김기돈
96 손 짓는 삶  모든 여성들이 면생리대를 쓸 때까지 – 한경아 님 | 이다영
100 녹색생활 컴퓨터 착하게 쓰는 법을 공개합니다 | 정우성
106 녹색디자인 산책  노인을 위한 디자인은 있다 | 박화진
108 녹색상담소  유기농이 비싼 이유를 알고 싶어요 | 조완형
110 메아리 1 장래희망, 지금 이곳에서 | 표 정  박미리
112 메아리 2 논두렁에서 또 만납시다 | 최창규
116 새로 나온 책들
120 나의 녹색명문 내 어린 스승들 | 이재흥
124 작은알림판
125 푸른알림판
121 읽새통신
122 똑똑똑 읽새님 아이들이 살아갈 이 땅을, 더 깊이 들여다봅니다 | 노은경
126 작아통신
131 편집후기

* 표지와 본문용지 모두 재생종이로 만들었습니다.

본문용지는 사용 후 고지 100퍼센트인 대한제지 재생종이 지알코트 70그램과 이플러스 70그램이며, 표지용지는 사용 전 고지 55퍼센트 앙코르지 130그램 재생지로 염소계 표백제와 형광염료를 쓰지 않았습니다.

* 도서출판 <작은것이 아름답다> / www.jag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