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5강] 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

2008년 3월 4일 | 녹색시민 강좌

5강 정혜진 영남일보기자 강의요약.hwp

지난 2월 27일 기후변화 연속강좌 마지막 시간이 혜화동 녹색교육센터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이날은 <착한도시가 지구를 살린다>의 저자 정혜진 영남일보 기자님과 함께 하였습니다.

도시가 지구를 죽이고 있는 상황에서 ‘착한도시’라니…
하지만 이는 도시에서 살고있는 우리들의 현실생활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였습니다.
환경에 대해 별 관심없는 평범한 시민이었던 정혜진 기자님은
어느날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게 되면서 지구온난화와 기후변화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어떻게 하면 우리의 생활방식과 소비방식을 바꿀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서 취재를 시작하셨다고 합니다.
국가정책보다는 지자체의 도시정책을 취재하셨는데
이는 덩치가 큰 것보다는 작은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빠르고
일반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지구표면의 2%인 도시가 지구에너지의 75%를 소비하고
지구전체 이산화탄소의 80%를 배출하고 있는 현실
기후변화를 일으킨 우리의 도시는 이에 책임을 지고 이를 해결해야 하지 않을까요?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더 이상 단순한 환경문제가 아닌 인류의 생존문제입니다.


자전거를 실을 수 있는 샌프란시스코의 전기버스
자전거 행거가 설치된 포틀랜드의 전철
시내중심가 일정지구 내에서는 무료인 호주의 버스시스템
건축자재를 재활용한 뉴욕의 친환경 생태건축 아파트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주차장이 없는 공동주택단지
도시빈민가의 임대아파트를 리모델링한 스웨덴 예태보리
덴뿌라기름을 바이오디젤로 사용하고 있는 교토
거대기업 브랜드보다 지역브랜드를 선호하는 미국 오레건주 등
세계 여러 도시의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착한 행동’들과
이러한 작은 변화가 사람들의 실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역중심의 에너지 저소비 정책~
이젠 우리나라 도시들도 ‘착한 정책’을 세우고 시민들도 ‘착하게’ 살아야 할 때입니다.
밝고 긍정적인 희망을 가져봅니다.


먼 거리에서 오시느라 피곤하셨을텐데도
즐겁고 재미있는 이야기 풀어주신 정혜진 기자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로써 전체 5강의 기후변화 연속강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본 강좌는 매주 목요일 프레시안에 연재됩니다.

이 날은 5번 강좌에 개근하신 분들께
소정의 상품~도 드리고 소감을 듣는 간단한 시간이 있었습니다.
바쁘신 일정에도 늦은 시간까지 참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리며
조만간 더 유익한 내용으로 녹색시민강좌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