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4강] 에너지 소비자에서 생산자로

2008년 2월 21일 | 녹색시민 강좌

4강 박승옥 시민발전대표 강의요약.hwp

2월 20일 수요일에 진행된 녹색시민강좌 네번째 시간..
이 날은 박승옥 (유)시민발전 대표님과 함께
에너지 소비만 해오던 시민들이 에너지 생산자 입장으로 변화해가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석유정점에 대한 논쟁
석유정점은 곧 식량정점으로 이어진다는 사실
자본주의 사회의 단기적 성과에만 집착하는 정책시스템으로 장기계획인 저에너지 정책을 외면하는 대한민국의 현실
햇빛발전, 바람, 바이오가스, 소수력 등 재생가능에너지의 실제 사용 등
실제 햇빛발전을 만드시는 입장에서의 현실을 솔직담백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1990년대 oil cut으로 인해 식량위기를 겪은 북한과 쿠바의 위기극복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화학농업에 의존하고 있었던 북한은 식량부족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었으나
쿠바는 유기농으로 전환하여 식량부족 위기를 극복하였다는 사실.
우리가 먹는 음식의 90%가 석유에서 나오고 있는 현실상황에서
석유정점시대를 대비해 우리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최근 햇빛발전이 돈이 된다는 사실에 농촌지역에서 햇빛광열판을 많이 설치한다고 하는데요
햇빛발전은 지붕이나 건물외벽 등 방치된 공간을 활용하는 개념으로 설치하는건데
논과 임야 등 그냥 맨땅에 우추죽순 세워놓는 바람에 그 아래 식생과 토양이 파괴한다고 합니다.
이런 녹색개발주의가 없어지길 바랍니다.

재생가능에너지로의 전환은 중간단계일 뿐이지 완전한 대안이 될 수 없고
에너지 전환에 앞서 에너지를 혁명적으로 줄여야 한다는 이야기..
미래세대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함부로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요즘
우리 모두 반성하고 실천해야 하겠습니다….

기후변화시대를 맞이하여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명쾌하게 말씀해주신 박승옥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주 마지막 녹색시민강좌는
<착한 도시가 지구를 살린다>의 저자 정혜진 영남일보 기자님과 함께 합니다.
다음주에는 모둠 함께하는 간단한 책거리(?)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니
유종의 미를 거두는 시간 함께 해주세요~
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