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생태학교]기행문

2008년 8월 30일 | 어린이 녹색학교

지리산 백두대간 생태학교 기행문
– 원 정미

아빠의 추천으로 백두대간 생태학교에 신청서를 냈다. 짧게 써서 떨어 질줄 알았는데 이모가 애기해준 백두대간이 척추라는 것 때문인지 붙었다.
지리산이 있는 남원까지는 버스를 타고 갔다. 원주부턴 전주까지는 휴게소는 한번만 들리고 쭉 갔다. 처음으로 아빠와 긴 시간 동안 버스를 타는 것 이여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지만 멀미가 나고 졸려서 별말도 못했다. 또 전주에서 버스를 갈아타고 남원으로 갔다. 쉬지 않고 총 4시간30분을 달렸다.

남원터미널에서 강정순 선생님의 차를 타고 지리산 탐방안내소에 갔다. 입학식을 하고 레크레이션을 했다. 처음엔 알, 참새, 독수리게임을 했다. 처음에는 다 알 이였다가 알끼리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면 참새가 된다, 또 참새끼리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기면 독수리, 지면 알이 된다. 독수리끼리 가위 바위 보를 하면 이기면 다시 독수리 지면 참새가 되는 거였다.

두 번째로는 먹이그물놀이를 했다. 마음대로 하고 싶은 팀으로 가서 가위 바위 보를 한 뒤, 진 팀 중 1명이 육식동물이 되고 이긴 팀이 먹이가 되어 더 적에 잡힌 팀이 이기는 거였는데, 똑같이 잡혔었다.

그 다음 저녁을 만들어먹고 백두대간과 지리산에 대해 공부를 했다.

먼저 백두대간에 대해 배웠다. 백두대간은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끊임없이 이어진 산맥으로 총 1400km의 산맥이다. 남쪽으로만 680km이다. 그리고 오대산은 한강의 발원지, 태백산은 낙동강의 발원지라고 한다.

그 다음, 지리산과 국립공원에 대해서 배웠다. 세계최초의 국립공원은 1872년에 지정된 미국의 옐로우 스톤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최초의 국립공원은 1967년에 지정한 지리산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국립공원은 총20개가 있고, 그중 산이 16개라고 한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48.8km로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에서 제일 크다.

둘째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체조를 했는데 완전 청소년 체조 같았다. 그리고 노고단 정상 정복에 나섰다. 노고단은 지리산의 3대봉 중에 하나이다. 처음에는 포장 된 길로 가다가 노고단 대피소에서 잠깐 쉬고 다시 돌계단 길로 노고단 정상까지 갔다. 춥고, 바람도 불어서 힘들었지만 정말 멋있었다. 안개와 산이 어우러져 장관을 펼쳤다.

다시 안내소로 와서 야생동물에 대해서 배웠다. 로드 킬(야생동물이 차에 치여 죽는 것)을 배웠는데 로드 킬의 원인은 동물들의 보금자리파괴가 가장 큰 원인이다. 로드 킬을 막기 위해 야생동물전용 다리?터널을 만들어 조금이나마 야생동물 사망률을 조금이나마 줄였다고 한다. 그리고 어미가 죽으면 새끼들까지 죽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그리고 동물의 흔적은 발자국이나 배설물, 보금자리 등으로 알 수 있다.

공부를 한 다음, 이끼 화분 만들기를 했다. 반달곰 얼굴모양 틀에 이끼를 반 정도 채운 다음, 식물을 넣고 꽉 꽉 채운다. 그다음 모양이 잡히게 손을 보고 삐져나온 부분은 낚싯줄로 깔끔하게 만든다. 그리고 눈, 코, 리본을 달고 화분마침대에 색 자갈을 뿌리면 된다. 처음에는 망했다 싶었지만 나중에는 꽤 예쁘게 돼서 좋았다.

마지막 날에도 아침에 일어나서 체조를 하고 간단하게 산으로 산책을 갔다. 나무, 물, 꽃, 곤충… 모두 너무 예뻤다.

다음은 뱀사골 숲 체험 장으로 가서 숲에 대해 배웠다. 먹을 수 있는 것에게는 ‘참’자를 붙여서 도토리나무를 참나무라고 한다고 한다. 어떤 나무는 그 나무의 껍질을 물에 담그면 물고기가 떼로 죽는다고 해서 떼죽나무, 또 어떤 나무는 생강냄새가 나서 생강나무라고 한다. 나무의 이름은 나무의 특징에 따라 짓는다고 한다. 공터에서 퀴즈를 풀고 안내소로 갔다. 안내소에서 백두대간 지킴이 약속을 한 뒤, 정든 친구들과 작별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