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길라잡이] 2기 후속모임 – 창경궁예비모니터링(민들레)

2013년 7월 5일 | 녹색길라잡이, 활동후기

녹색길라잡이 2기 후속모임 – 2013. 7. 2

글 : 민들레(정은주)

참석하신 샘은

올챙이샘, 맹꽁이샘, 졸참샘, 오리샘, 감자샘, 노래솔샘, 물매화샘, 자미샘, 모감주샘, 꼬까새샘, 노고지리샘, 진달래샘, 민들레

이상 13명이 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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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새벽부터 내린 비로 물기 촉촉한 창경궁은

관람객이 적어

우리들에게만 허락된 것 같은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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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이 젖어 있는 날보다 숲이 생명의 숨결을 세차게 내뿜는 때는 없다”라는

레이첼 카슨의 글귀 그대로 숲은 신비롭고

공기는 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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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이 수정처럼 매달린 나뭇잎이 아름다워

모두들 폰카를 누르기에 정신없었고

맹꽁이샘의 나무에 대한 설명에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열심히 경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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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나무, 주엽나무, 고광나무,,, 처음 들어 본 나무도 있었습니다

아는 나무를 만나면 반가워서 이름을 불러 주기도 했습니다

주변에서 키작은 회양목만 보다가

아름드리 커다란 회양목을 만났을 땐 정말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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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 날은 창경궁의 나무를 중심으로 스터디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바쁜 일정에 쫓겨 궁을 완전히 둘러보진 못했지만

행복하고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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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만나 반가운 마음으로 단체 사진도 찍고

올챙이샘의 지휘로 기둥을 껴안고 설정 사진도 찍었습니다..

재밌는 사진이 나와서 카스에 올리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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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늦게 오신 노고지리 샘이 쏘신

점심을 맛나게 먹고 업무로 바쁘신 샘들을 보내고

센터에서 2부 책읽기 모임을 진행했습니다

2부 모임은

맹꽁이샘, 오리샘, 졸참샘, 꼬까새샘, 민들레 다섯명이 참석했습니다

모임 전에 노래솔 샘의 늦은 수료식도 있었구요

모감주샘이 부분 부분 프린해 오신 레이첼 카슨의

<자연, 그 경이로움에 대하여> 를 읽고 얘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음 모임에는 책을 전달 받아서 읽기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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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9월 3일 모임에는

나무도감이나 식물도감등 가지고 올 수 있는 도감을 단체카톡등으로 정보를 나누어

중복되지 않게 가져 올 수 있도록 하고

이번에 오시지 못한 샘들도 모두 참석할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아침부터 줄기차게 내리던 비를 뚫고

멀리 원주에서, 서산에서 달려와 주신 샘들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바쁜 업무시간 중에 짬을 내 주신 모든 샘들 너무 감사했습니다

맛난 점심 사 주신 노고지리샘 감사합니다

모임을 가진 후

혹시나 하고 모임 후기를 기다리다가 이제사 쓰다보니

첫 날의 그 생생한 감동이 조금은 무뎌진 것 같지만

다음 모임을 기대하며 적어 봅니다

울 샘들 9월 3일 창경궁 앞에서 반갑게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