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숲] 지역아동센터 교사들이 말한다. 교사들에게 와숲 교사 워크숍이란?

2013년 3월 28일 | 와숲, 활동후기

처음에는 많이 배워가야지…하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제 욕심이었겠지요. 시간이 조금씩 흐르면서 순수함과 자연스러움이 밀려오는… 프로그램을 하나하나 할 때 마다 제 마음에 있던 짐들이 내려지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 가졌던 마음….아이들을 위해 무엇인가를 배워 가야한다는… 그래서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가르쳐줘야 한다는…하지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의 마음에 맞게 아이들이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느낄 수 있기 위해서는 제 마음이 먼저 변화되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 마가렛지역아동센터  백지혜 수녀님

 

 

 
 
 

 

숲을 소중히 하는 마음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숲을 통해 저의 몸과 마음에도 휴식을 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에게 마음의 상처가 있는데, 이번 “와숲” 프로그램을 통해 자연과 만물과 더불어 사는 삶을 느끼며 상처를 치유하고,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작은사랑동작지역아동센터  이아영 선생님

 

입산과 등산에 대한 이야기가 마음에 남아 생각하게 하고, 평소 그냥 꽃이구나 나무구나 지나쳤을 나무와 꽃들 이름을 듣고 한번 나지막이 되뇌어 보기도 했구… 예뻐서 가던 길을 막고 본다고? 길마가지! 선생님의 쉬운 설명에 단박에 귀에 쏙~ 들어왔지요. 마음이 쿵! 늦은 밤 숲 산책  밤공기도 너~무 좋았구, “와숲” 함께했던 모든 분들게 감사의 마음을… 도깨비방망이 친구들 모두 이 평온함을 느낄 수 있도록 열심히 꼬셔보렵니다*^^*

 

– 도깨비방망이공부방 이단후 선생님

 

아동들과 옥신 각신 다툼을 해야 하는 시간에 광덕사가 있는 산을 오르며, 수백년된 호두나무를 바라보며 가슴이 끓어올랐다. 언땅에서 간신히 올라오는 푸른 빛의 풀잎과 새싹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그속에서 숲선생님들과 함께 진행하는 모든 프로그램이 아동들과 함께 할 기대감에 잘 해야겠다는 마음에 몸과 마음이 10대가 되는것 같았다. 서울로 와서 “와숲”체험에 한껏 마음이 부풀어 올라 센터에 뛰어가 마음껏 자랑을 했다.

 

– 동소문행복한홈스쿨 지역아동센터  장현옥 선생님

 

더 친해진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캠프에서 할 활동들을 해보면서 정말 아이들이 된 것처럼 마냥 즐거웠답니다. 이번 교사 워크숍은 저에게 다양한 기관에서 모인 선생님들의 생각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많이 배우고 많이 웃고 “와숲” 프로그램에 대해 이해하고 기대감이 커지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지기가 너무 아쉬웠어요.ㅠㅠ 처음에는 생각보다 많은 일정에 걱정도 많이 되었었는데 결국 저에게 완벽한 힐링 타임이 되었답니다. 너무 즐거웠고, 너무 감사했어요. ^^

 

– 나무와숲 지역아동센터 김다혜 선생님

 

사실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참여하게 되어 반신반의 하며 참여했다. 다른 워크숍과 같이 그저 그러려니 했다. 그러나 매 시간 시간 성실히 준비하신 “와숲”담당 교사들의 취지와 열정이 넘치는 프로그램 하나 하나에 나는 오랜만에 어린아이로 돌아가 아이들의 입장에서 즐겁게 참여 했다. 자연(숲)과 하나가 되어 자연의 소중함, 생명의 신비, 자연의 생명력을 느끼고 체험하는 이 귀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을 우리아이들이 할 수 있게 됨이 참 감사하다. 누군가 한 사람의 귀한 생각으로 우리의 소중한 자연을 아끼고, 자연과 어우러져 지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이 정말 좋은 것 같다.

 

– 장위지역아동센터 밀알학교  노미영 선생님

 

와!!!!! 대박이네 이 숲. 내 자신에게 있는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고 내 자신을 다시 돌아보고 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느낄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었다. 힘든 일이 있었는데 다 씻겨 내려가고 새로운 기운이 충전되는 시간이었다. 언젠간 다시 해보고 싶은 프로그램들이다. 좋은 자연과 좋은 선생님들 그리고 좋은 프로그램들이 주는 즐거움이란 직접 경험하지 못한 사람은 알 수가 없다. 이 프로그램을 접하는 아이들은 정말 축복을 받은 것 같고,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참여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

 

– 장위지역아동센터 밀알학교  정훈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