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책여행] 책과 떠나는 환경여행을 다녀와서

2012년 8월 20일 | 녹색여행, 활동후기

“책과 함께 떠나는 환경여행”을 다녀와서
 

고은새(부천초등학교 2학년)

어제 14일 화요일 9시 43분쯤 잠실역 3번 출구옆 너구리 동상 앞에서 이단비 선생님과 다른 선생님들을 만났다. 시간이 남을 때 아빠가 재미있고 신기한 자연산 노트를 만들어주셨다. 그리고 버스르 타고 천안 광덕산 환경교육센터로 출발했다. 아이들과 친구들은 많이 없었다. 가는 동안 스왐피라는 게임을 하면서 갔다. 그건 핸드폰으로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조금 뒤 난 멀미도 하고 열도 나기 시작했다. 토할 것 같았는데 다행히 도착했다.

 

 

 
 

그곳은 2층의 벽돌집이었고 시원해 보였다. 들어가는 문 앞에는 나무를 이용한 신기한 작품이 있었다. 오리스템플러, 양소리, 새소리, 고양이 소리가 나는 원통모양의 물건이 재미있었다. 만약에 살 수 있다면 모양이 바뀌는 입체자와 태양열자동차를 사고 싶었다. 함께 간 사람들과 공동체놀이도 했다. 멸종되는 동물 몇몇의 이름을 종이에 쓰고 등에 붙여서 안보이게 한 뒤 상대방에게 질문을 해서 내 등에 있는 동물이 무엇인지 알아맞히는 게임이었다. 나는 노루를 맞추었다. 땅에 살고 바다에서 살지 않고 갈색이고 다리가 4개인 것 힌트를 들으니 딱 생각이 났다. 아빠는 두꺼비와 뱀을 맞추었다. 재미있게 지내다보니 시간이 빨리 지나갔다.

 

 
 

 

 

밤에 산책갔을 때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가까운 곳에서 반짝거리는 반딧불이를 보았다. 불만 보이고 몸체는 안보였다. 난 산수유방에서 자고 아빠는 감나무방에서 잤다. 잠은 잘 잤지만, 나도 모르게 잠꼬대를 했다. 15일 광복절 아침에 숲길 산책을 했다. 바람이 솔솔 불어 상쾌했다. 죽은 살모사 어른을 보았다. 내 눈에는 징그럽고 무서웠다. 그게 만약 새끼 뱀이었다면…..으악! 아주 무섭고 이상한 느낌이었을 거다.



아침식사 후 영화를 보는 시간도 있었다. 영화는 3가지였고, 이름은 잘 기억이 안난다. 한 영화는 일본 영화였다. 난 여행동안 밥을 아주 싹싹 비우며 잘 먹었는데, 점심만 매운 음식이 나와 남겼다. 그걸 아빠가 또 싹싹 비워서 드셨다. 조금 아쉬운 점은 동생들이 같이 안가서 심심하고 재미도 적었다. 하지만 동생들한테 방해받지 않은 건 좋았다. 그리고 좋은 선생님들을 알아서 좋았고, 독서퀴즈와 게임을 할때 선물을 받아서 기뻤고 뿌듯했다. 그 선물들은 집에 가져와서 엄마, 도우, 은해와 나누어 가졌다. 참 행복했다.

 

환경작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다녀와서

  <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녹색길라잡이 이금희(냉이꽃)

작가와 함께 떠나는 여행!

신청하는 순간부터 가슴이 콩닥콩닥했습니다. 우연히도 신청하기 며칠전, “여우와 토종씨의 행방불명”을 재밌게, 아주 신나게 읽었었더랬죠. 그런 신나는 책을 쓰신 분은 어떤 분이실까? 단순히 작가님의 이야기만 듣는 게 아니라 같이 여행을 한다고?

“오늘의 지구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책은 어떤 걸까? 여행에 앞서 책을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여행을 떠나는 날 아침까지 그 예쁜 빨간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죠.

 

작가님 두 분의 강의는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책에서 읽는 것 이상의 열정! 그걸 같은 공간 안에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책을 공유해 주실꺼라고 생각했었는데… 작가님들이 어떤 분이신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그 철학을 더 가깝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이번 여행은 참 여유로운 휴가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곳 광덕산에 가서, 좋은 시설 환경교육센터 안에서, 좋은 분들과 함께! 알차게 아름답게 쉬다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자연의 경이로움을 느낀 환경여행

신은주(녹색교육센터 회원)

  녹색교육센터와 양철출판사가 함께한 “책과 함께 떠나는 환경여행”을 참가한 신입회원입니다. 김추령선생님과 박경화선생님의 강의는 환경사랑을 어떻게 해야할 지 주어지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환경여행 중에 밤숲의 반딧불이와 달맞이꽃은 자연의 숨소리를 보는듯한 전율을 느꼈답니다. 눈을 감고 듣던 자연의 소리는 정말 생소하면서 숲의 자기들만의 리듬감일까? 이 리듬은 내 맘을 열심히 살라는 격려와도 같은 힘을 주었답니다.

 

 

 
 

아이와 둘만의 체험학습이라 걱정반 설렘반으로 참여하였으나 걱정과 설렘보다 따뜻하고 가슴을 꽉 채운 우리에 시간들 첨 이라 실수도 ㅋㅋㅋ 했지만 많이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끔 힘들 때 푸른 하늘과 큰 나무 한 그루도 얼마나 힘이 되던지…이번여행의 숲은 푸른 하늘과 큰 나무가 얼마나 많던지 감탄과 함께 고마운 시간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