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겨울 어린이 야생동물학교 – 야생동물길라잡이와 함께 –

2009년 2월 5일 | 야생동물길라잡이, 어린이 야생동물학교, 활동후기

 

야생동물교육 길라잡이 1기 선생님들과 함께한 2009 겨울 어린이 야생동물학교!!!

드디어 설악산으로 떠나는 날입니다.

개구쟁이 친구들과 함께 설레이는 마음을 가득안고 설악산으로 고고씽~  

설악산 입구 주차장 도착~

맛있는 점심을 먹고 눈이 쌓인 길을 따라 백담사로 향합니다.

팬더쌤과 함께 치치차차 게임으로 처음만난 친구들과 친해졌어요~

나는 호랑이, 나는 여우~ 너의 이름은 뭐니?

친구들과 수다도 떨고, 눈싸움도 하면서 하얀세상이 되어버린 설악산으로 들어갑니다.

 

 

 


 

 

백담사에 도착해 꽁꽁언 손발을 녹이면서

모둠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내일 설악산에서 만날 야생동물친구들에 대해 이야기도 나눠봅니다.

저녁시간에는 금강송쌤이 우리나라 야생동물과 흔적이야기를 재미있게 설명해주셨고, 팬더쌤과 토끼와 여우놀이를 하면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았습니다.

강원도 감자를 먹으면서 왕피천쌤에게 스패치를 착용하는 방법을 배웠는데, 내일 숲으로 들어갈 생각에 가슴이 설레였어요~

 

 


둘째날 새벽 일찍 일어나 든든히 옷을 입고 주먹밥과 간식도 챙기고~

설악산 들어가기 준비 끝!

박그림 선생님의 산양연구소에 들려 전시물을 통해 설악산 야생동물을 미리 만나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들이 갈 곳은 길골과 대승골~

 


 


 

멧돼지, 노루, 청설모, 담비, 삵, 너구리 등 많은 야생동물친구들의 발자국과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발견한 흔적을 살펴보고 냄새도 맡고, 똥도 채집하고… 꼼꼼히 기록도 해봅니다.

 


 

 


 



 

야생동물흔적을 통해 야생동물의 모습과 행동, 살아가는 방법을 상상해 보았습니다.

숲속 자연물을 이용해 야생동물의 집도 만들어보았어요~

 

 


 

 

저녁에는 모둠별로 현장탐사한 내용을 자유로운 형식으로 정리하여 발표하였습니다.

그림, 꽁트, 퍼포먼스 등 다양한 아이디어로 하루동안 경험한 내용을 서로 이야기하면서 즐겁게 웃으며 느낌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이 보았던 야생동물발자국을 손수건에 찍으면서 마음속에 야생동물친구들을 다시 새겨보았습니다.

 

 


마지막 날 박그림 선생님으로부터 야생동물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호랑이, 표범, 늑대, 여우, 스라소니 등 우리곁에서 사라졌지만 그들을 다시 만날것을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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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9,10 이렇게 설악산에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으러 갔었다.

개인적으로 그곳에서 가장 인상 깊었고, 특별했다고 생각되는 것은 야생동물들의 흔적을 보았다는 것이다.(흔적=발자국, 똥…)

그다음으론 '백담사'라는 '절'에서 생활했다는 것이다.

사실 야생동물이라곤 새 몇 마리랑, 설악산(백담사)에서 내려올 때 왕피천 쌤이랑 보았던 이상한(?) 들쥐 1마리가 전부였다.

갔다와서 부모님께 이 얘기를 해드렸더니, 야생동물의 흔적을 찾아서 보고오는 것이 목표였는데 똥하고 발자국 실컷 보았으면 족할 정도 아니냐고 하셨다.

맞다, 하긴 이틀째날 점심에 산에 올라가 똥하고 특히 발자국을 정말 많이 보긴 했으니 목표를 이룬 셈이다. 그리고 얼마 안되긴 하지만 여러 동물들의 발자국도 알게 되었다.

정말 그래도 한가지 힘든 것이 있었는데, 잠이었다.

왜냐하면 아침 공양이 6:00~6:30까지여서 잠을 제대로 못잤었다.

그래도 못잔만큼 더 많은 체험을 한 것은 확실하다.


                                                                                    명품거북이~ 이건호 (어린이야생동물학교 참가자)

 

 

 

어린이 야생동물학교의 자세한 이야기는 교육프로그램>미래세대환경지킴이>야생동물학교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