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 청소년환경봉사단 ‘숲틈’ 1차 새 관찰노트 기획

2019년 6월 24일 | 활동후기, 회원소식

6월 15일(토) ‘숲틈’의 올해 네 번째 만남이 있었습니다.

‘숲틈’은 올해 도시숲이 단지 인간을 위한 녹지공간이 아니라 도시에 살고 있는 다른 생명들의 삶터임을 시민들과 함께 생각해보기 위해 와룡공원의 새들을 총 4차례에 걸쳐 관찰하고, 그 내용을 정리한 관찰노트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배포할 예정입니다.

이날은 지난 4월과 6월 초 1,2차 관찰 내용을 정리하고 관찰노트의 형식과 구성 등을 논의하였습니다. 그 후에는 우리가 관찰한 새의 목록 중 각자 한 종씩 정하여 노트에 들어갈 새의 그림을 그려봤지요. 아이디어와 표현법이 모두 다르고, 뛰어나 서로가 서로에게 감탄했던 시간입니다.

‘숲틈’ 은 산새의 관찰이 어려운 여름을 지나 9월에 3차 관찰활동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 숲틈 참가자 이상은 학생의 활동후기

6월 15일 활동에서는 1차 관찰노트를 기획하는 시간을 가졌다.

먼저 그동안 와룡공원 뿐만 아니라 공원 가는 길과 돌아오는 길에서 보았던 새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었는지 사진과 함께 순서대로 살펴보았다. 그 중에는 쇠박새와 박새, 까마귀와 멧비둘기 그리고 딱새 등 생각보다 많은 새들이 있었다. 소리만 들었던 새도 있어서 아쉬웠다. 다음엔 꼭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엔 각자 원하는 새를 한 마리씩 골라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은 후 프린트해 따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나는 쇠박새를 골라서 그렸다. 그냥 종이에 그린 것이 아니라 박스에다가 그렸는데 평소에 그려보지 않았던 재료라 새로웠다. 박스가 두꺼워서 가위로 제대로 잘라지지 않아 새의 모양이 정확하게 오려지지 않은 점이 좀 아쉬웠다. 그리는 것뿐만 아니라 색칠도 했는데 파스넷의 색이 다양하지 않아 내가 원하는 색을 표현하지 못한 것이 좀 아쉬웠다. 관찰 노트를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에 대한 것도 조원들과 상의를 해보았다. 우리 조는 종이를 4등분 하여 계절별로 주로 관찰할 수 있는 새를 간단한 설명, 그림과 함께 나타내자는 의견을 냈다. 다른 조에서는 달력 형식으로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고, 사람들이 조금 더 관심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노트나 수첩에 새의 설명을 넣자는 의견도 있었다. 가장 좋다고 생각되었던 의견은 작년에 만들었던 나무 지도와 비슷한 형식으로 제작해 그 중 한 칸에 세계 주요 도시 혹은 공원의 새와 와룡공원의 새를 비교해보자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해보지 못했던 내용이라서 신선했고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렇게 이번 활동을 마치게 되었는데 다음 활동에는 어떤 새를 관찰하게 될까 궁금하였고 일 년 간의 활동을 마친 후에는 어떤 결과물이 나오게 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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