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모임] 청소년환경봉사단 숲틈, 대학로 도시숲 모니터링 3차 활동이 있었어요.

2018년 9월 3일 | 활동후기, 회원소식

몰아치던 비가 그친 8월 25(토), 오랜만의 숲틈 만남이 있었습니다.

지난 6월 마로니에 공원 2차 모니터링 이후 2달만의 만남이었지요.

3차 모니터링은 문묘에서 진행했습니다.

현장에 나가기 전에 먼저 식물과 생명권, 나무의 종류에 대해 강의를 들은 후 현장으로 이동해 모둠별로 구역을 정해 모니터링을 하였지요.

현장 모니터링을 마친 후에는 실내로 들어와 활동내용을 정리,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랜만이어도 틈 친구들과의 만남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다음 모니터링은 10월 20일(토)입니다.

 

> 숲틈 이상은 학생의 활동후기입니다.

문묘에서 숲틈 봉사활동을 하였다. 오랜만에 하는 활동이라서 그런지 약간 어색하기도 했다. 문묘에 가기 전 센터에 모여서 선생님의 강의를 들었다. 강의를 들으면서 ‘식물권’에 대해 알게 되었다. 식물에도 권리가 있다는 것이었다. 그전엔 인간의 권리만 생각을 해보았었는데 강의를 들으며 식물은 물론 동물의 권리까지도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강의를 들은 후 걸어서 문묘로 이동하였다. 그곳에 도착한 후 간단히 문묘에 대해 설명을 듣고 각 조별로 구역을 나눠서 나무를 조사하였는데 나는 명륜당 앞쪽의 나무를 조사하게 되었다. 그곳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은행나무부터 회화나무, 단풍나무 등이 있었다. 주목나무도 보았는데 평소에 흔히 보던 나무들과는 약간 다르게 생겨서 신기했다. 봄에는 꽃도 예쁘게 핀다던데 어떤 모습일지 매우 궁금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봄에도 문묘에 방문해서 그 꽃의 모습을 직접 보고 싶다. 다른 조원들이 각 나무의 상태와 둘레 높이 등을 측정하고 나는 사진을 찍었다. 간단한 조사를 마치고 센터로 돌아와서 지도를 만들었다. 위치를 알 수 있게끔 명륜당과 대성전의 위치를 표시하고 각 나무들의 위치를 표시하였다. 그와 더불어 각 나무의 나뭇잎도 도감을 보며 그려 넣고 그 나무의 특징과 건강상태 등도 같이 적어주었다. 처음에 지도를 그리기 시작할 때는 너무 오랜만이라 막막하기만 하였는데 차근차근 하나씩 적어가다 보니까 꽤 그럴듯한 지도가 완성 되었다. 같은 지역을 조사한 다른 모둠이 만든 지도와 우리의 지도를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었고 아예 다른 지역을 조사한 모둠의 지도를 보며 설명을 듣는 것도 재미있었다. 벌써부터 나중에 최종적으로 완성될 지도의 모습이 기대되고 궁금했다. 앞으로 그 지도를 잘 채울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조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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